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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3세대까지 나온 오메가 3제, 비싸도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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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다른 영양제는 몰라도 오메가3는 매일 챙겨 먹고 있어요.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용량, 고급 재료 제품만 삽니다.” (서울 송파구 50대 직장인 한모 씨)

시중에는 순도와 흡수율을 높인 일명 ‘알티지(rTG형) 3세대’ 제품이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인기리에 팔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용량’ 오메가3 보충제의 섭취가 뇌의 인지 기능 개선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한다는 연구가 나와 시선을 끌었다.

세계 3대 의학저널로 꼽히는 ‘란싯(The Lancet)’이 발행하는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 최신 호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의 논문을 다뤘다. 연구진은 뇌 건강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량을 최대로 늘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치매 위험인자를 1개 이상 보유한 55~80세 성인 중 오메가-3 섭취량이 낮은(하루 200㎎ 미만) 이들에게 고용량 도코사헥사엔산(DHA) 보충제를 하루 2000㎎씩 섭취하게 했다. 이는 일반 보충제보다 많은 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메가 3(EPA+DHA 기준) 하루 섭취량이 2000㎎을 넘지 않도록 권고한다.

연구 결과, 6개월 후 이 그룹의 뇌 속 DHA 비율은 증가했다. 하지만 인지 기능이나 뇌 구조 지표의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 위약군과도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뇌 속 DHA 수치를 단순히 높이는 것만으로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추기엔 불충분할 수 있다”며 “다른 위험 인자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뇌 건강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특정 보충제 하나보다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의학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단 ▷신체 활동 ▷스트레스 관리 ▷7~8시간 수면이 뇌의 노화 지연에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식습관에서는 고른 영양 식단과 함께 천연식품을 통한 오메가3 섭취가 우선적으로 권고된다. 미국 하버드 의대 건강매체인 하버드헬스(2019)에 따르면 생선을 일주일에 2번 이상 섭취하는 일반 성인이라면 오메가-3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체내 흡수율이 높은 동물성 오메가3(EPA+DHA)는 고등어, 연어, 꽁치 등의 생선과 멸치, 굴 등에 풍부하다.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필수 조건이다. 최근에는 빠르게 걷는 사람들의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천천히 걷는 것보다 적다는 연구가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소개됐다.

그렇다고 현재 복용 중인 오메가-3 보충제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 의학 전문가들의 조언은 다른 요인들을 배제하고 오직 보충제에만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메가-3 보충제 복용을 시작하거나 복용량을 늘리려 한다면, 먼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이번 연구는 인지 기능에만 한정된 연구 결과다.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의 고시형 원료(EPA·DHA 함유 유지)로 인정한 기능성은 기억력 개선과 함께 혈중 중성지질 및 혈행, 눈 건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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