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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탄산음료, 혈당뿐 아니라 혈압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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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설탕 등 당분을 넣은 가당 음료는 우리 몸에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혈당뿐 아니라 혈압 위험도 크게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다. 가당 음료에는 설탕 등을 첨가한 탄산음료, 과일음료, 커피·차가 포함됐다.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2023)’이 다룬 중국 시안교통대학과 영국 리버풀 열대의학대학원 공동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가당 음료·인공감미료 음료와 만성질환·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연구한 72편 자료를 종합 분석했다. 관련 연구의 추적 기간은 4~38년이다. 비교 대상은 각 연구에서 해당 음료를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과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이었다.

그 결과, 가당 음료를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은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보다 제2형 당뇨병의 상대위험이 27% 높았다. 고혈압의 경우 12%, 관상동맥질환은 17% 높았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상대위험도 11% 높았다.

아스파탐·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넣은 음료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인공감미료 음료를 가장 많이 섭취한 집단은 가장 적게 섭취한 집단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상대위험이 32% 높았다. 고혈압은 14%,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12% 컸다. 다만 관상동맥질환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심혈관·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가당 음료 섭취를 제한하라는 기존 권고를 뒷받침한다”며 특히 “인공감미료 음료가 가당 음료보다 반드시 건강한 대안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류 건강하게 먹기’ 안내에서 탄산음료 대신 물이나 탄산수를 마시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당 섭취를 하루 총에너지의 10%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다. 추가적인 건강상 이점을 위해서는 5% 미만을 제안한다. 하루 2000㎉를 섭취하는 경우, 각각 50g 미만, 25g 미만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식음료에 넣은 설탕뿐 아니라 꿀·시럽·과일주스에 들어 있는 당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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