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의 부모님께서 요양등급을 받으셔서 집에서 케어해드려야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대화중에 저에게 병원침대에 대해 묻길래 여러가지 방식을 알려주었죠.
통상 와병중인 어르신이나 환자가족이 장만할 수 있는 옵션은 네가지 입니다.
1.가정용의료침대 신규구매
2.병원침대 중고 구매
3.병원침대 대여
4.모션베드 매트리스
새로 마련하기
NAVER 검색만 해봐도 다양한 상품군들이 있습니다. 만약 보호자 또는 본인이 사회적 약자에 해당하는 계층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면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침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차상위계층까지 해당이 되죠.
그러나 침상에 있어본 분들은 알지만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상하체 거상이 가능하다는 수동또는 자동 모션베드 기능 때문에 철제 구조물로 된 환자용침대를 사용할 뿐 장시간 머물기에 쾌적하지는 않죠.
게다가 만약 젊은 분이 교통사고로 장시간 병상에 누워있어야 되거나 가정형편이 넉넉한 집이라면 딱히 보조금이 나오는게 아니므로 굳이 이런 설비를 고집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중고제품을 구매하거나 신규제품을 마련하거나 모두 일반적인 경우에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대여하기
병원침대 렌탈 상품 또한 스마트 스토어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보통 12-24개월 약정으로 월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하게 되는데, 국가보조금이 적용되는 경우를 빼고는 굳이 쓸 이유가 없다는건 직접 사서 쓰는 케이스와 다르지 않죠.
다만, 이러한 스틸소재의 제품이 편리한 것은 링거를 걸 수 있고, 식판이 있으며, 침대 옆에 가드가 있다는 점에서 안전상 편리하기 때문인데, 그걸 위해서 집에 쇳덩어리를 들이는게 유쾌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 가성비가 좋고, 여러모로 병원침대 장점까지 커버되는 제품이라면 그것을 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모션베드
사람들이 모션베드를 주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1.비싸다
2.기계 구동부가 높아 가드가 필요.
3.식사, 링겔 불편
그러나 소닉슬립 모션 매트리스를 모르는 경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제품은 이러한 취약점을 커버하거든요.
써보면 좋은점
작년에도 제가 권해서 친구네 부모님을 이 제품으로 케어하는데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이유입니다.
1.가성비
배송비를 고려해도 슈퍼싱글 매트리스가 100만원선입니다. 어차피 국가지원도 없는 계층이고 1-2년만 모셔도 100만원이라는 대여비용은 훌쩍 넘습니다. 기약없는 병간호에서 비용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데 굳이 불편하게 모실 이유가 없죠.
2. 저상형
현실적으로 데일리 케어에서 맞딱뜨리는 문제는 안전상 우려입니다. 가드를 별매로 시중에서 구하면 되겠지만 그보다는 침대가 낮은게 더 마음이 편합니다. 산책이나 화장실을 들르는 등의 액션에서 울타리를 내렸다가 올렸다가 반복하는게 불편하거든요.
하지만 모션매트리스는 기계 구동부가 매트리스 내부에 있기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완결되는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깔판 정도만 두면 문제없이 사용하게 되니까 낙상의 위험도 없고 가드가 굳이 없어도 되죠.
3.편안함
퀄리티가 다릅니다. 병원침대 매트리스와 다르게 탄성과 메모리폼 등 여러측면에서 훌륭하죠.
1).상하단 2단 레이어로 되어 있기때문에 통풍이 잘 되고
2). 하드타입이라 허리통증, 등창 같은 부수적 문제로부터 자유로우며
3). 겨울에 온열매트를 깔 수 있습니다.
4.듀얼모터 / 다기능
이번에 업그레이드 되면서 듀얼모터장착으로 V자 무중력 자세 작동하는 동안 소음이 많이 개선되었더라고요. 게다가 지지력도 높고요.
리모콘을 보니 메모리기능이 있어서 식사시, 산책이나 화장실 이동시 개별로 기억해둘 수 있기때문에 간병시에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세탁
방수커버를 증정하기때문에 세탁도 유리하고 컨디션 유지차원에서도 내심 마음이 놓입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사용자가 있는 가구다 보니 이런 요소도 무시할 수 없죠.
몇차례 가정용 병원침대 여러 옵션 중 모션베드에 대해 권장해드렸고 실제 도움받았다며 고맙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평이 좋았던 걸 생각하면 퀄리티 측면에서 걱정할 필요 없겠다 싶습니다.
피치못하게 의료용침대를 가정에 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