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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튼튼한 치아, 치약·가글액서 ‘이 성분’ 보세요

치약과 구중청량제를 선택할 때 용기·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구강 건강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구강 건강을 위해 치아를 닦는 일련의 과정들은 단순하지만 까다롭다. 특히 구강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치약과 구중청량제(가글액·구강청결제)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치약과 구중청량제를 구입할 때 제품의 용기·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용목적(효능·효과), 사용방법(용법·용량),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는 것도 필수다.

치약은 치아를 희게 유지하고 튼튼하게 하며 입 안의 청결과 치아·잇몸·구강 내 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한다. 단 함유된 유효 성분마다 효능과 효과가 다를 수 있어 개인마다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합한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우선 충치가 잘 발생하는 사람은 치약을 고를 때 충치 발생을 억제하는 불소 성분을 살펴봐야 한다. 불소 함유량은 1000ppm 이상인 치약이 효과적이다. 치은염(잇몸에만 생긴 염증)과 치주염(잇몸과 잇몸 주위 조직까지 염증)을 예방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태와 치석으로 침착된 치아를 위한 성분도 따로 있다. 치태를 제거하려면 이산화규소, 탄산칼슘, 인산수소칼슘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고 치석 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피로인산나트륨 함유를 살펴봐야 한다.

치약 사용시 적당량은 칫솔모 길이의 2분의 1이나 3분의 1이 적정하다. 6세 이하 어린이는 완두콩만큼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입안에 치약을 충분히 제거할 수 있도록 물로 헹궈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냄새 제거와 구강세척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구중청량제는 1일 1~2회 10~15ml를 입안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반드시 뱉어내야 한다. 입 안에 소량 남은 것은 필요에 따라 물로 헹궈내고 사용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탄올이 함유된 일부 구중청량제는 구강건조증이 있는 사람이나 입 안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노약자는 권장되지 않는다. 사용 중 입안에서 발진·작열감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고열·두통·구역이 나는 경우에는 의사·치과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구중청량제는 일부 제품의 경우 만 6세 미만 어린이의 사용을 금지하는 제품도 있어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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