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pjunk.com

김종국도 걸린 통풍 초기증상과 관리법


통풍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의 대명사다. 주요 원인은 요산의 과다 생성으로,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로 흔하게 앓는 질병이 되었다. 통풍의 적이라 알려진 치맥만 피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통풍의 정확한 원인과 증상, 예방 정보를 담은 통풍 관리 가이드.

통풍의 원인은 과다하게 쌓이는 요산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우 심한 통증의 재발로 관절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며 극심한 아픔을 동반한다. 직접 겪어본 이들의 표현에 따르면 뼈가 부서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고기와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해 귀족병, 황제병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 변화 때문에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발생하는 일종의 관절염이다. 요산은 세포를 구성하는 핵산 중 퓨린이라는 물질이 인체에서 대사되며 생기는 최종 산물이다. 우리 몸은 매일같이 일정량의 요산을 만들어 내고 배출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혈중 요산 농도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애쓴다. 요산은 주로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요산이 과다하게 생성되거나 요산 배출이 감소하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요산혈증 상태가 지속되면 과도한 요산이 결정 형태를 이루게 되고, 결정이 관절 조직에 조금씩 쌓이게 된다. 이렇게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찌꺼기가 연부조직, 관절 등에 달라붙어 날카로운 모양의 결정을 만들면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이것이 바로 통풍이다.

유전력과 성별에 의한 영향력 커

통풍은 유전성이 높다. 젊고 건강하더라도 요산 수치가 높고 가족력이 있다면 퓨린이 많이 든 식품을 자제한다. 대사질환을 앓고 있거나 내장 지방이 많아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 통풍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체중 조절에 힘쓰고 내장지방이 많이 쌓이지 않게 관리한다. 통풍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신장에서 요산 배출을 촉진해주는 덕분이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는 폐경 이후에는 여성이라 하더라도 남성과 같은 빈도로 통풍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발가락 관절의 통증으로 시작

통풍은 주로 염증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는데 엄지발가락의 중족-족지골 간 관절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발등, 발목, 무릎, 손목, 손가락, 뒤꿈치 등에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주로 밤에 관절통, 열감, 부종, 피로감 등의 증상이 시작되며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24시간 지속된다. 통풍은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측정하고 그에 맞춰 치료하는 게 원칙이다. 급성 통풍의 약 90%는 대개 한 개의 관절에서 비롯되며, 그중 약 50%는 발가락 관절의 통증으로 시작된다. 이는 통풍 환자의 90%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통 3~7일 내에 사라진다. 통풍은 1년 이내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60%, 2년 이내는 78%인 반면, 완치되는 경우는 5% 이내에 불과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급성 통풍의 재발이 계속되면 관절내 침착된 요산 결정이 관절을 파괴해 섬유성 강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재발이 지속되면 점차 증상이 없는 기간은 짧아지고, 나중에는 경미하게나마 지속적인 통증과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결정성 통풍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재발을 예방하는 통풍 관리법

1 적절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근력운동은 피하기

급성 통풍이 나타났을 때는 약물요법(항고요산혈증제)과 함께 환부에 냉찜질을 한다. 필요시 부목을 대 통증을 줄인다. 만성 결정성 통풍의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요산 저하를 위해 체중 조절, 식단 조절, 수분 섭취 증량, 음주 제한, 이뇨제 사용 회피 등의 보존적 요법을 병행한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통풍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 발생하는 발이나 무릎에무리가 가는 근력운동 등은 가급적 피하고 수영,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을 추천한다.

2 퓨린 함량이 적은 식단으로 식사하기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통풍 예방의 지름길. 또한 부종을 악화시키는 짠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곱창, 곰국, 갈비탕 등 고소하고 진하며 감칠맛이 나는 음식이라면 퓨린이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육류, 생선, 맥주, 완두콩을 비롯한 콩류,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버섯류 등도 퓨린 함량이 높다. 반면 사과, 체리, 바나나는 요산 배출을 높여 통풍 예방에 효과적이다.

3 치맥과 과음은 멀리하기

통풍이 있다면 과음은 절대 금물. 알코올 성분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요산을 혈액으로 다시 흡수시킨다. 특히 맥주는 퓨린 성분이 많고 성질이 차가워 통풍 환자들이 절대 피해야 하는 식품이다. 가금류 또한 퓨린 성분이 많은 식품으로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통풍에 매우 치명적이다.

Tip. 퓨린 함량에 따른 음식 분류

저퓨린 달걀, 우유, 빵, 채소, 과일 등

중퓨린 육류, 가금류, 콩류, 일부 채소(시금치,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

고퓨린 간·지라·뇌 등의 내장 부위, 생선류(정어리, 청어, 멸치, 고등어) 등

2023년 앙쥬 6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황지선(프리랜서)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