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4일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45개 국가·지역이 모두 참가 신청을 했다”며 “일부 국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참가 대상으로, 북한도 회원국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날 “항저우를 비롯한 6개 경기 지역 56개 경기장의 준비가 완료되고 검수까지 마쳤다”며 “대회 운영과 경기장 시설에 대해 최종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미 42곳의 경기장에서 시범 경기를 치렀고 나머지 경기장에서도 테스트 경기를 실시, 대회가 차질 없이 열리도록 시설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40개 종목, 483개 세부 종목으로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을 망라한다. 무술, 세팍타크로, 크리켓, 쿠라쉬 등 아시아의 스포츠 문화를 대표하는 종목과 스케이트보드, 암벽등반, e스포츠 등 청소년이 즐기는 신흥 종목도 포함됐다.
항저우는 관중들의 관람 경험 향상을 위해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아시안 게임’ 플랫폼도 선보인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관람 서비스와 이동 수단 서비스, 언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 폐막한다. 지난해 9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코치진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자료 제공: CMG
[스페셜타임스 강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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