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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배탈 났을 때, 배탈에 좋은 음식 vs 배탈에 나쁜 음식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설사를 한다면, 배탈이 났을 확률이 높다. 배탈이 났을 땐 먹는 것에 제한이 많은데

계속 굶길 수도 없고, 무얼 먹여야 할까? 배탈 난 아이를 위한 음식 섭취 가이드를 정리했다.

배탈 났을 때 대처법

1 수분 보충

배탈 났을 때는 설사로 인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과 비슷한 36~37°C의 미온수를 수시로 먹이고 혀가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전해질 용액을 먹인다. 이온 음료는 당분 함량이 높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전해질 용액을 미리 준비해두지 못했을 때는 끓였다 식힌 물 1L에 소금 1/2 작은술과 설탕 6작은술을 넣고 잘 섞는다.

2 음식 섭취

예전에는 배탈이 나면 금식할 것을 권장했지만 최근에는 어느 정도 음식물을 먹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일단 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 먹는 양의 절반이상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단,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이 좋다. 설사를 심하게 할 때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죽을 먹이되 매 끼니 죽만 먹이는 것은 기운을 차리는 데 방해가 된다. 따라서 심한 설사일 때만 일시적으로 유동식을 먹인다. 음식은 찌거나 삶는 방법 등으로 기름기를 줄이고 부드럽게 조리한다. 밥은 소화가 잘되도록 백미로만 짓는다. 기름기를 빼고 구운 생선, 맑고 짜지 않게 조리한 국, 부드럽게 삶은 고기 등이 소화가 잘된다.

수유 유형별 먹이기 원칙

모유 먹는 아이

모유 먹는 아이가 설사한다면 모유 수유는 그대로 진행한다. 모유는 분유보다 유당 함량이 적어 소화가 잘되고 면역 물질이 들어 있어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이가 회복될 때까지 유제품, 밀가루 음식, 매운 음식 등을 피한다.

분유 먹는 아이

분유 먹는 아이가 설사할 때는 흔히 분유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하는데, 임의로 농도를 조절할 경우 전해질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설사가 심해 엉덩이에 발진이 생길 정도라면 특수 분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특수 분유는 증상에 따라 1~2주간 먹이되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결정한다. 이유식의 경우 평소보다 입자의 크기를 줄여 조리하면 아이가 소화시키기 한결 수월하다.

배탈 났을 때 이건 안 돼요!

우유&유제품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없는 아이라도 소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우유와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은 먹이지 않는다. 설사가 멈추더라도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 과일 중에는 솔비톨 성분이 든 것이 많다. 솔비톨은 음식물이 대장을 지나면 삼투압으로 물을 끌어들여 설사를 하게 만든다.

기름진 음식 지방이 많은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므로 당분간 피한다.

밀가루 밀가루에 든 글루텐은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저하시켜 복부팽만과 복통이 일어날 수 있다.

사탕&초콜릿 첨가물이나 유제품이 많아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주스 당 함량이 높아 체내 삼투압 조절이 어려워지므로 피한다.

고섬유 식품 옥수수, 녹색 잎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거친 식품은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배탈에 도움이 되는 음식

감자&고구마 탄수화물과 칼륨이 많은 식품으로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게 만들어 설사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 소화가 잘 되도록 삶거나 찐 다음 으깨서 먹이면 좋다.

바나나 배탈 났을 때는 대부분의 과일을 피하는 것이 낫지만, 탄수화물이 많고 칼륨을 보충할 수 있는 바나나는 장의 움직임을 안정 시키는 펙틴 성분을 함유해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실 잘 익은 매실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소화를 촉진하고 위액 분비를 정상화한다. 소화가 잘 안 될 때 매실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단, 시판하는 매실 주스는 당분이 많으므로 피한다.

장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예부터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됐다. 흰쌀과 함께 죽을 끓이거나 삶아서 먹인다.

2023년 앙쥬 7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곽유주(프리랜서)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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