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고기로 만든 햄
풀무원 지구식단 런천미트 솔직 후기
몇일 전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 언니가 스팸같은
통조림 햄을 조리해 먹는 걸 보고 놀랐어요.
분명히 해산물이나 유제품은 먹고
동물성 고기들은 먹지 않는 비건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제가 횰언니 팬이라서 이 정도는 알고 있다는..ㅎㅎ)
근데 그랬던 언니가 햄이라니?
혹시 고기의 세계로 들어오신건가? 했어요.
알고보니 풀무원 지구식단에서 나온
콩고기 햄을 드신거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샀습니다만..?ㅎㅎ
사실 횰언니 따라 산거지만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PPL하고 있었던거잖아요.
이 브랜드 제품 자체는 좋아하는 편인데
콩고기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꼭 비건만 먹는다기보다는
요즘의 저처럼
건강 식단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았어요.
풀무원 지구식단 시리즈에는
이 제품만 있는 건 아니고
두부면이나 튀김류의 즉석 식품들이 있더라고요.
식물성 원료로 만든 거라고 하니까
비건인 분들이나 그런 제품을
보다 건강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3개 묶음으로 구매를 했어요.
쿠팡에서 샀는데 가격대가
일반 스*이나 런천미*보다는
확실히 더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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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총 570g인데 100g당 칼로리가 270kcal입니다.
햄 치고 그리 높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근데 나트륨 함량은 좀 높은 편이에요.
실제로 먹어봤을 때 스* 못지 않게 짭조름하더라고요.
대신 식이섬유나 단백질, 철분, 칼슘 등이
높은 편에 속해서 영양적으로 괜찮았어요.
풀무원 지구식단은 동물 복지 원료 사용을 확대하고,
식물성 원료 사용을 지향한다고 해요.
또한 엄격하게 최소 첨가물 원칙을 지킨다고 하니까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에는 라벨지가 붙어있지 않은 게 많잖아요.
이 제품 역시 붙어있지 않았어요.
사이즈는 일반 통조림 햄과 비슷하고요.
묵직한 무게감도 비슷했어요.
일반 통조림 햄과 비슷하지만
뭔가 오돌톨한 느낌이랄까요?
겉에는 기름도 적당히 묻어 있고요.
측면에서 보면 확실히 더
매끈하지 않은 표면이 티가 나요.
콩고기라 그런가봐요.
뜨거운 물에 한 번 씻어낸 후
굽기 위해 적당한 두께로 썰었어요.
짠~
콩고기도 먹어보면 입자가 좀
굵게 느껴지는 편이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풀무원 지구식단 햄도
울퉁불퉁하고 확실히 보통 알고 있는
통조림 햄과는 많이 다른 비주얼이었어요.
아보카도 오일 살짝 뿌린 후에
전부 구워봤는데요.
노릇노릇해지면 평소에 아는 비주얼이 나오더라고요.
굽는 시간은 2분 정도면 됐던 것 같아요.
구울 때도 냄새가 그냥 햄이랑 비슷했어요.
이젠 맛볼 차례!
우선 제가 콩고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까끌까끌한 질감때문이었는데요.
이건 콩같은 게 씹히긴 하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고
전체적인 베이스가 촉촉해서 좋았어요.
식감 외엔 맛도 다 비슷해요.
심지어 엄청나게 짜다는 것까지!
평소에 스팸 좋아하는 분들은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에 한 번 데쳤다가
구워 먹어야겠다 싶었어요.
너무 짜서요.
짠건 예상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고요.
밥 한 그릇에 2조각 정도로
쪼개어 먹으면 밥맛도 좋고
반찬으로 딱이더라고요.
무엇보다 햄을 먹으면서도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생각을 덜어서 좋아요.
만족스러웠던 풀무원 지구식단
LIKE 런천미트 솔직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