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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슬기로운 바다생활 ‘비치코밍’

[핸드메이커 윤미지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 바다를 즐기기 위한 방법은 다양한데, 최근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휴가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비치코밍(Beachcombing)’이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과 빗질(Combing)의 합성어로 해변에서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의미한다. 바다에서 휴식을 즐기면서 동시에 환경 보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이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에서는 새로운 휴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해변에서 물건을 찾는 ‘비치코밍’

비치코밍이 새로운 환경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를 신조어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비치코밍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오래도록 존재했던 활동이다. 그 시작은 의외로 환경 운동과 큰 연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생존과 더 밀접하다는 특이점이 있다.

비치코밍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내용으로는 해안 지역 사회에 포함되어 있던 주민과 선원들에 의해 발생한 활동이라는 것이다.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조수에 밀려온 조개껍질이나 산호, 귀금속, 건물 혹은 연료용 목재 등을 줍는 생활 양식이 비치코밍의 기원으로 알려진다.
 

비치코밍. 조수에 밀려온 다양한 종류의 표류물을 줍는 것 /픽셀스
비치코밍. 조수에 밀려온 다양한 종류의 표류물을 줍는 것 /픽셀스

현대에는 고대인들이 오로지 생존을 위해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을 수집했다고 추측한다. 자연스럽게 이는 해안 지역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됐으며, 이러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비치커머(Beachcomber)’라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 19세기에 쓰여진 서적들에서 이 비치커머라는 단어가 여러 번 언급되기도 한다.
 

『Two Years Before the Mast』에서 처음 비치커머(Beachcomber)라는 단어가 언급된다. 책은 미국 작가 리처드 헨리 다나 주니어가 상선을 타고 2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쓴 회고록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Two Years Before the Mast』에서 처음 비치커머(Beachcomber)라는 단어가 언급된다. 책은 미국 작가 리처드 헨리 다나 주니어가 상선을 타고 2년간의 항해를 마치고 쓴 회고록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시대에 따라 변화한 ‘비치코밍’의 의미

해안가 지역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 된 비치코밍은 수 세기에 걸쳐 각 국가에서 언급되며 그 의미도 점차 변화했다. 처음 생존에 의해 해안가에서 필요한 표류물을 줍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던 비치코밍은 시간이 지나며 취미 활동으로 떠올랐다. 필수적인 자원을 모으기 위한 행위가 인간의 호기심과 탐구욕에 의해서 여가 활동으로 바뀐 것이다.
 

여가 활동으로 비치코밍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픽사베이
여가 활동으로 비치코밍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픽사베이

19세기를 거치며 조수에 의해 떠밀려오는 신비로운 표류물을 건져 올리고 수집하는 활동이 하나의 탐험이 됐다. 이외에도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독특하고 신기한 표류물을 건져서 또 다른 수집가에게 판매해 수익을 얻는 비치커머도 존재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조개껍질부터 다양한 표류물이 수집의 대상이 됐다 /픽셀스
아름다운 조개껍질부터 다양한 표류물이 수집의 대상이 됐다 /픽셀스

각 국가 별로 비치코밍에 대한 역사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해안가에 떠밀려오는 신비로운 표류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줍고 관찰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이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절대적이다.

새로운 환경 보호 트렌드가 된 ‘비치코밍’

현대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비치코밍의 의미도 변화했다. 본래 아름다운 조개껍질이나 예쁘게 연마된 유리를 줍는 등 해안가에서 발견되는 물건을 탐구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었다면 지금은 이러한 신비한 물건 대신,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줍는다. 해양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변모한 것이다.
 

다양한 바다 표류물들 /플리커
다양한 바다 표류물들 /플리커

쓰레기로 신음하는 바다를 살리는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잡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비치코밍 활동을 장려하는 추세다.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 협력 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FP)은 일회용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플라스틱 타이드 터너 챌린지’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비치코밍에 해당하는 ‘해안가플로깅’을 주요 활동으로 권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마리아나관광청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2013년 처음 시작한 비치코밍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를 개재한다는 소식을 알렸으며, 이외에도 개인이 나서서 해안가를 거닐며 쓰레기를 줍고, 이를 SNS에 인증하는 방식도 눈에 띈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자체나 민간단체, 기업 등의 주도로 제주도부터 강원도 강릉, 경상북도 영덕·포항 등 다양한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비치코밍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비치코밍, 플로깅과는 조금 달라

비치코밍은 언뜻 대중에게 잘 알려진 플로깅(Plogging)을 떠오르게 한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것을 의미한다. 스웨덴에서 시작해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 됐으며, ‘줍다’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ka upp)’과 ‘조깅하다’라는 뜻의 ‘조가(Jogga)’를 합성한 말의 명사형이다. 국내에서는 ‘줍다’와 ‘조깅’을 합해서 ‘줍깅’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플로깅은 도시에서 가볍게 실천하는 환경 활동이라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일상 속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또 물건을 줍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일으키는 자세를 통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특성도 있다.
 

가볍게 조깅을 즐기며 쓰레기를 주울 수 있다 /픽셀스
가볍게 조깅을 즐기며 쓰레기를 주울 수 있다 /픽셀스

이 플로깅과 비치코밍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 바로 주운 쓰레기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 지이다. 플로깅은 주운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수거해서 버리고, 비치코밍은 이를 공예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한다.

작품으로 탄생한 해양 표류물들

사실 해외에서 이 비치코밍은 신기한 해양 표류물을 주워 수집하는 의미로써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돌이나 조개 등을 수집하고 또는 이를 재료로 사용해 작품으로 재해석하기도 한다. 실제로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는 비치코밍에 적합한 해변 정보를 서로 공유하거나, 비치코밍을 통해 주운 조개 껍데기, 유리 등을 작품으로 재해석하는 등의 해변 예술 및 해안 생활을 보여주는 전문 매거진이 발행되기도 한다.

비치코밍을 통해 주운 매끈하게 다듬어진 유리조각, 바닷속의 신비로움이 담긴 조개 껍질 등은 그 자체로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자연에 의해 깎이고 다듬어지면서 서로 다른 색을 내는 유리 들은 한데 모아 놓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하다. 해외에서는 이를 재료로 한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비교적 흔한 편이다.
 

비치코밍을 통해 주운 표류물은 희소성이 높아 공예 재료로 적합하다 /플리커
비치코밍을 통해 주운 표류물은 희소성이 높아 공예 재료로 적합하다 /플리커

최근 국내에서도 비치코밍이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시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유리 조각이나 조개껍데기 등을 활용해 만든 공예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해양 표류물은 긴 시간 파도에 의해 깎이고 마모되면서 저마다 독특한 모양과 색을 형성하는데, 이런 점은 공예 재료로서 희소성을 가진다.

비치코밍을 통해 주운 바다 쓰레기를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해 선보이는 전시도 눈길을 끈다. 전향숙 작가의 비치코밍 개인전 《환생》은 지난 15일 개최되어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여러 비치코밍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 전향숙 작가는 올해 3월부터 고성 바닷가를 돌며 주운 몽돌, 조개껍데기, 낚시 바늘 등을 활용한 부조 작품을 공개한다. 그는 지난 3개월 간 12번에 걸쳐 천진해변부터 초도, 송지호, 능파대, 봉수대, 서낭바위 일대를 걸었으며, 이곳에서 수집한 폐낚시줄만 90여 개, 의료폐기물도 발견했다고 한다.

또 제주 해안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주클린보이즈클럽’도 쓰레기 줍기와 이와 연관된 작품 황동을 하고 있다. 클럽의 멤버들은 2020년 10월부터 아침에 모여 30분 씩 쓰레기 줍기를 한 후 그 모습을 SNS를 통해 공유한다.
 

제주클린보이즈클럽의 활동 사진. 23년 6월 16일 오전 8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꽁초 1천 개를 주웠다고 한다. /제주클린보이즈클럽(@jejucleanboysclub)
제주클린보이즈클럽의 활동 사진. 23년 6월 16일 오전 8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꽁초 1천 개를 주웠다고 한다. /제주클린보이즈클럽(@jejucleanboysclub)

제주클린보이즈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정연철 매니저는 이 활동을 통해 주은 쓰레기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제주도 해안가에서 주운 부표로 만든 작품 <행성 부표, 2022> 등을 작업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과 영상을 공개하는 전시 《Voice from ocean 부표 행성, 바다로부터》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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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보호 위해 ‘반려해변’ 입양하기도

비치코밍, 플로깅 등 다채로운 환경 보호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ESG경영이 확산되면서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는 ‘반려해변’을 입양해 돌보기도 한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이나 단체가 해변을 맡아 이를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시작됐다. 1986년 미국 텍사주에서 처음 도입됐고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국내에는 2020년 9월 처음 도입됐다.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6월 22일 기준 112개 해변이 170개 기관에 의해 입양되어 관리되고 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해변을 입양하게 되면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듯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주로 쓰레기를 줍는 등 오염으로부터 해변가를 보호하기 위해 연 3회 이상 해변 정화 활동을 하고, 해양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연 1회 이상 진행한다.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해변 정화활동으로 인해 해양폐기물 6만3593kg을 수거했다.

2020년 9월 제주도에서 첫 번째 반려해변 업무협약이 맺어졌으며, 당시 ㈜제주맥주·하이트진로㈜ ·공무원연금공단이 이에 참여해 각각 제주도 금능·표선·중문색달 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2020년부터 4년째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2020년 제주 표선해변에 이어 지난달 31일 제주 닭머르 해안을 두번째 반려해변으로 입양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제주지점 임직원들이 플로깅 운영단체 ‘공유한국’ 회원들과 닭머르 해안을 찾아 약 2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과 플로깅 운영단체 회원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임직원과 플로깅 운영단체 회원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본지에 “반려해변 환경정화활동을 분기별 1회씩 진행하고 있으며, 매 분기 평균 200kg의 쓰레기를 수거한다”라며 “기본적으로 반려해변 정화 활동은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필요시 추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 8월에는 참이슬 제품 보조 라벨을 활용해 반려해변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업사원 차량과 우체국 물류트럭에 ‘고마워, 바다야’, ’사랑해, 바다야’ 공익광고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9일 세계 해양의 날의 맞아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을 두 번째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인천 마시안 해변을 첫 반려해변으로 입양하며 현재 3년째 해당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환경을 보호하고 해양 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인천 마시안 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모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인천 마시안 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모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임직원 50여 명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인천 마시안 해변 해수욕장 및 인근 해안도로에서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수거하고, 참여한 직원들은 쓰레기 종류를 구분해 분리 배출하여 양을 실시간으로 기록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반려해변 정화 활동은 쓰레기 수거 뿐 아니라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라며 “CJ제일제당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ESG 경영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기업들이 반려해변을 입양하는 가운데 또 다른 방법으로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는 기업도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9일 해양경찰청, 환경재단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해양경찰청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롯데칠성음료 나한채 음료영업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롯데칠성음료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해양경찰청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 롯데칠성음료 나한채 음료영업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롯데칠성음료

ESG 사회공헌매대는 7월부터 8월말까지 2달간 전국 450개처 소매점에서 운영되며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 1.5L 페트병 2본입 등으로 구성된 제로탄산 기획 PET 제품을 판매한다. 해당 기간 중 음료 판매수익금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은 환경재단에 기부될 계획이며 해양경찰청에서 주관하는 명예해양환경감시원과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 민간 봉사단체의 해양환경보전 활동 추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인 ‘우생순(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 프로젝트’ 등 해양경찰청의 주요 정책도 함께 알릴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우생순 프로젝트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운동으로 ‘우리 생수병 되가져와 자원으로 순환해요’의 줄임말이다. 해양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오해 말까지 전국 5곳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식음료 업계 및 유통 기업이 해양환경보호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업의 역할은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거나 섭취하고 난 후의 환경보호와 관련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부분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이 되면서 당사에서도 관련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해양환경보호를 알리고 더 나아가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대의 음료주류 종합회사로서 플라스틱 자원으로 발생가능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 및 폐기물을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보통 물을 베이스로 한 음료, 주류 기업들이 맑고 건강한 우리 물을 지키기 위한 해양보호활동을 많이 보이는 추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름 휴가 바다로 간다면 ‘비치코밍’

영화배우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 커플은 매니지먼트 숲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 된 한 영상을 통해 비치코밍에 처음 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바닷가에 있는 쓰레기를 발견한 이들이 여러 도시의 바닷가에서 본 풍경을 이야기하고, 이내 비치코밍에 나선다.

평화로운 휴가 중 바다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비치코밍’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유로움 속에서 평화도 느끼고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 보호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나 다름없다. 특히 비치코밍은 쓰레기봉투만 있다면 다른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도 매우 간편한 활동이다.

또 쓰레기를 줍다가 발견한 예쁜 유리돌이나 조개 껍데기를 수집해보거나 이를 통해 새로운 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비치코밍 활동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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