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팀원이 지하철 3호선만 타면 지각한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3호선 타는 사람은 지각 자주함?’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우리 팀원인데 너무 (지각을) 자주한다 진짜”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공개된 사진은 글쓴이와 팀원이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이었다.
팀원은 글쓴이에게 “3호선 연착 때문에 조금 늦을 것 같다”, “3호선 연착 때문에 15분 정도 늦는다”, “저 3호선 연착 때문에 늦는다” 등 한 달 간 약 3번 이상 지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팀원의 편을 든 누리꾼들은 “3호선 연착 맞다”, “지하철 연착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 “그래도 지각한다고 문자 보내면 예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다수의 누리꾼들은 팀원의 행동이 사회생활에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하철이 자주 지연되는 걸 알면서도 타이트하게 시간에 맞춰서 출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각 문자는 보내봤자 이미지만 깎인다”, “앞 뒤 차 간격 조정 시간도 있고 그걸 감안하고 더 일찍 나오지 않나 대부분”, “3-5분 수준이고 그렇게 지연이 잦지 않을 텐 데”, “거짓말하는 거 같다”라며 팀원의 잦은 지각 행동을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 공사에서 발급하는 ‘지연 확인증’을 요구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