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오븐’에 AI 비전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제품 내부에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 ‘뷰카메라’ 비스포크 오븐(모델명: MC35A8899)을 대상으로 ‘카메라 식품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조리물을 넣고 도어를 닫으면 AI 비전 인식 기술이 간편식의 종류와 수량을 인식해 최적의 조리 알고리즘을 자동 설정해준다.
즉석밥과 냉동 피자∙핫도그∙돈카츠∙크로아상 등 총 10여종의 식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추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비스포크 오븐은 오븐 고유의 기능은 물론, 에어프라이어, 그릴, 전자레인지 기능도 한 곳에서 모두 수행하는 올인원(All-in-1) 제품으로, 홈 베이킹, 찜 요리, 건조∙발효까지 가능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조리 과정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하고, 오븐의 모드∙온도∙시간을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카메라 모니터링’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해 적절한 조리값을 오븐으로 전송하는 ‘간편식 스캔쿡’ ▲218가지 메뉴에 대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맞춤요리’ 기능으로 맛있는 요리를 더욱 손쉽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식재료의 종류와 무게에 딱 맞춰 더욱 빠르고 균일하게 해동할 수 있는 ‘맞춤해동 플러스’가 적용됐다.
해동 가능한 식품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생선∙빵으로 확대되고 다진 고기와 조각닭 등 다양한 형태도 해동할 수 있으며, 중량 단위를 기존 100g에서 50g으로 세분화했다.
‘카메라 식품 인식’이 적용된 비스포크 오븐은 이브닝 코랄, 모닝 블루 2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94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비스포크 오븐은 뛰어난 조리 성능에 연결성을 더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라며 “특히 AI 비전 인식 기술을 적용해 식품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최적 조리 값을 제공하는 이번 업데이트 기능으로 차원이 다른 AI 조리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먼컨슈머 = 임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