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소리가 나지 않는 모기,
위험한 모기?
여름철 공공의 적 모기. 모기에는 다양한 종의 모기가 있는데 오늘은 ‘말라리아’라는 모기 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말라리아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일반 모기와는 달리 위험하고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모기의 종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2억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게 만드는 모기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일 한 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안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반 모기와 차이를 가졌을까? 또 어떤 위험성을 가졌을까? 말라리아 모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말라리아에 물렸을 때 증상은?
국내 발생 삼일열 말라리아는 원충이 체내에 들어오면 발열이 시작된다. 첫째 날에는 고열과 오한,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심한 고열 발작이 특징이다. 둘째 날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셋째 날에는 다시 고열, 발작, 식은땀과 전신 근육통과 두통이 심해진다.
하루 걸러 고열과 발작이 계속해서 지속되는 것이 말라리아의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설사, 구토가 동반할 수 있고 짧게는 7일 길게는 2년안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치료 방법은?
말라리아에 물리고 완벽하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년 이내에 재발할 수 있다. 조기 진단을 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도 치료제가 있어 정해진 기간 동안 약을 복용하면 완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삼일열 말라리아가 악화된다면 빈혈, 출혈, 황달까지 올 수 있고 심하게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린 뒤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라리아 특징은?
일반 모기와 다르게 말라리아는 윙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모기와 달리 앉아있을 때 꽁지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경기도 중심으로 번지고 있고 지난해 86명의 환자 수 보다 2배가 늘어난 183명의 환자 수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여행을 갈 때에는 주의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기피제, 살충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신속한 치료가 중요한 만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일 때에는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