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폭염…집 나간 입맛 되찾는 시원한 여름 별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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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례적인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이열치열은 이제 옛말이다. 뼛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집 나갔던 입맛도 되찾아주는 시원한 여름 음식을 소개한다.

초계국수 이미지 / TMON-Shutterstock.com
<1> 시원한 여름 보양식 ‘초계국수’

쉽게 말해 닭 육수로 만든 시원한 냉면이다. 초계탕에 소면을 말아 먹으면 초계국수가 된다. 집에서 초간단 요리로 해먹기도 좋다. 물론 닭 육수를 직접 내면 좋지만 간편하게 시판 냉면 육수에 오이와 무를 썰어 넣고, 닭 가슴살을 찢어 넣으면 된다. 칼로리도 낮아 복날 삼계탕 대용으로 먹기 좋다.

<2> 달달하고 시원하게 ‘수박화채’

먼저 수박을 반으로 갈라 수박 과육을 일부 퍼낸다. 여기에 사이다, 후르츠 칵테일, 설탕, 얼음, 퍼낸 과육을 넣으면 된다. 친구들과 빙 둘러앉아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요즘엔 사이다 대신 밀키스나 딸기우유 등을 넣어 취향껏 즐겨 먹는다. 입맛대로 토핑을 추가해 즐겨보자.

<3> 바다를 담은 듯한 ‘물회’

물회는 잘게 썬 해산물과 채소를 양념하여 찬물을 부어 먹는 회 요리다. 생선회 대신 취향에 따라 멍게나 전복 같은 어패류를 넣기도 한다. 고소한 회와 살얼음 올라간 국물을 한 입에 마시면 마치 바다를 마시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시원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가득해 입맛을 살리기에 이만한 음식이 없다. 물회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해장용으로도 강력 추천한다.

<4> 탱글탱글한 식감 ‘도토리 묵밥’

차가운 육수에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의 묵이 들어간 도토리 묵밥은 기분마저 좋아지는 여름 별미다. 묵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은은하게 퍼져 개운하다. 칼로리가 낮아 부담스럽지 않으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소화도 잘 돼 어른들이 먹기에도 좋은 음식이다.

<5>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콩을 물과 함께 갈아서 만든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국수 요리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더해져 깊은 맛을 자랑한다. 콩국수의 고소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로 소금이나 설탕을 첨가해 먹는다. 둘 중 어느 것을 넣을지는 지역마다 달라 때 아닌 논쟁(?)이 불거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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