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시장미네 집밥 요리는 돼지수육으로 보여드려요.
물 없이 만든 무수분 삼겹살수육으로 주말요리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촉촉함 가득~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돼지고기 삼겹살 요리에요.
보들보들 촉촉한 돼지수육은 아이들도 좋아해 밥반찬으로 좋지만
은근 술안주로 더 잘 어울리는 메뉴지요?
집들이 음식, 손님 초대요리로도 좋고요.
워낙 고기요리를 좋아해 늘 “고기가 좋아!”를 외치는 저희 집 남자들을 위해 제가 정말 무지 많이
만들었던 수육인데 작년부터 식단을 바꾸면서 만드는 횟수가 줄다 보니
이번에 만들었을 때도 완전 인기짱~!
금세 한 접시를 싸~악 비워냈어요.
물 없이 돼지수육 / 무수분 돼지고기삼겹살수육 만드는 법
(집들이음식 / 술안주/ 집밥)
통삼겹살 800g
양파 1개반, 대파 1대, 슬라이스 마늘 1큰술반, 슬라이스 생강 1큰술, 통후춧가루 1/2작은술,
청주 1큰술, 월계수잎 + 로즈마리 기호에 맞게
밑간 : 된장 1큰술, 맛술 1큰술
(▲ 계량스푼 기준)
통 삼겹살은 준비한 냄비 크기에 맞춰 잘라 된장과 맛술을 섞어 올리고
밑간해주세요.
양파는 모양 그대로 썰고, 대파는 듬성듬성 썰어주세요.
냉장고에 사과가 있다면 반개 정도 넣어주면 좋아요.
주물냄비에 양파, 대파 반을 깔아주세요.
무수분수육, 저수분 수육을 만들때는 묵직한 주물냄비를 준비하거나
냄비 바닥이 두툼한 걸로 준비해 주는 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된장소스를 발라 밑간해둔 통 삼겹살을 넣고
남겨두었던 대파, 월계수잎, 로즈마리, 슬라이스 마늘 + 생강, 통후춧가루를 넣고
청주를 뿌려주세요.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3 ~ 4분 정도 끓이다 끓는 소리가 들리면
약불(전기레인지 3)으로 줄여 45 ~ 50여 분 정도 조리해 주세요.
조리가 완료되면 뚜껑을 열어 한번 확인을 해준 뒤 다 익었다면 그대로 뚜껑을 닫고
10여 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뜸까지 완료한 상태에요.
수육을 꺼내고 보니 야채 수분, 기름기만 남았어요.
한감 식힌 무수분 돼지수육을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고
전날 무친 무말랭이무침을 곁들여줬어요.
나름 괜찮지요?
요렇게 두 접시 나와 테이블 위에 올려주니 어찌나 잘들 드시는지~
‘너무 오랜만에 만들었나?’
싶어 담날 퇴근길에 통 삼겹살을 또 데려왔었다는… ^^;;
어릴 때 제 본가에서는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늘 빠트리지 않는 메뉴 중 하나로 수육이었어요.
종갓집 한 달 집안 행사는 기본으로 2~ 3개~!
그때는 정말 주방 옆 큰 무쇠솥 2개에 돼지고기를 가득 넣고 만들곤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더운 날 불을 지펴가며 어떻게 했었나 싶어
수육을 만들 때마다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해요.
만드는 것도 한감 식혀 썰어내는 것도 일이었다는…
제가 먹는 건 2 ~3조각이면 땡인데
남자 1호, 2호는 각자 하나의 접시를 모두 클리어했어요.
오늘도 맛있는 집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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