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시장미네 집밥 요리는 간단하게 부쳐낸 야채전으로 깻잎고추전이에요.
옥상텃밭에서
“내가 제일 잘나가~!”
라며 자리 확장하면서까지 쑥쑥 자라고 있는 깻잎들 중에서 야들야들한 부분으로만 뜯어 함 부쳐봤어요.
저는 분명 모종 2개를 심었을 뿐인데
어디서 왔는지 자그마한 깻잎들이 하나둘씩 올라오더니 직사각 화분에 함께 있던 대파까지 밀어내고
아주 꽉 채워 자라고 있어요.
아무래도 작년 깻잎의 씨들이 올라온듯한데 확실하지는 않다는…^^;;
요 깻잎고추전은 지난주 비가 오락가락 하던날 부쳤던 것 같아요.
깻잎을 뜯으면서 고추들 종류별로 몇 개씩 따와 함께 부쳐냈어요.
당조 고추를 제외한 모든 고추를 두루두루 따와 함께 했으니
맛도 복불복이라는…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 음식으로 딱 좋은 야채전으로
바삭 촉촉하게 부쳐내면 간단한 점심메뉴로도 좋고
오일 향기 팍팍 풍겼으니 시원한 막걸리 한 병 함께 해도 좋을 듯요~
깻잎고추전 만드는 법
(야채전 / 깻잎전 / 막걸리안주)
깻잎 2줌반, 맛별 고추 2줌, 양파(작) 1개, 밀가루 1컵반, 튀김가루 3큰술, 강황가루 1작은술,
물 1컵반, 소금 + 후춧가루 + 오일 적당량
(▲ 계량스푼 + 계량컵 기준)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반으로 갈라 돌돌 말아 채 썰어주세요.
그냥 기호에 맞게 썰어줘도 무방해요.
고추도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송송 썰고
양파도 썰어주세요.
볼에 밀가루, 튀김가루, 강황가루, 물을 넣고 섞어준 뒤
소금, 후춧가루 톡톡~!
준비해둔 야채들을 넣고 섞어주고
오일 두른 팬에 숟가락으로 전 반죽을 떠 올리고
노릇노릇 부쳐내주세요.
하나씩 집어먹기 편리하게 동글동글 작게 부쳐낸 깻잎 고추전이에요.
오랜만에 강황가루도 넣어줬더니
노랑 노랑 이쁘네요.
옥상텃밭 당조고추외 마구잡이로 따와 넣어준 고추들 덕에
무슨 복불복 게임을 하듯~
먹는 재미도 쏠~ 쏠~ 해요.
청양고추를 그냥 먹으라고 하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지만
요리에 들어가면 또 맛나게 먹게 되지요?
각종 찌개에 들어가면 칼칼한 맛을 더해 입맛도 살려주고…
바삭 촉촉한 전도 마찬가지인듯해요.
마구잡이로 따온 고추들 속에 청양고추도 종류별로 있어
적절한 맵기로 깻잎 고추전이 맛나요~ 맛나!~
간단한 점심 메뉴로도 좋고
시원한 막걸리 안주로도 좋은 야채전으로
오늘같이 비 오는 날 한번 부쳐보세요.
꼭,
깻잎이 아니더라도 냉장고 속 자투리 야채들을 모아 모아 잘게 썰어 부쳐내도 맛있어요.
기호에 맞게 양념간장 하나 만들어 곁들여내면 딱이에요.
오늘도 맛있는 집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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