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강아지 동생이 산책하러 나가려는 형의 목줄을 잡고 당기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닉네임 ‘루이보쓰아범’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걸 왜 니가 끌고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당시 보호자의 반려견 ‘루이’는 하네스를 입고 산책나갈 준비를 다한 참이었다. 그런데 강아지 동생 ‘보쓰’의 행동이 루이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보쓰는 루이의 목줄을 입에 물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모습인데. 마치 자신이 산책을 시키겠다는 듯 멀리 줄을 끌고 가서 당겨보는 녀석.
보호자는 “보쓰가 아직 접종 중이라 루이만 산책하러 나가려던 참인데 제가 목줄을 잡고 가면 루이가 움직이는 걸 봤는지 자기도 똑같이 하면 루이가 움직일 줄 안 것 같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물론 이제 3개월이 된 보쓰의 힘으론 어림도 없지만 나름대로 힘을 써보는 보쓰의 모습과 영문을 모르겠다는 루이의 표정이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귀엽고 이쁘다” “그냥 따라와 보면 알아ㅋㅋ” “저 뽀시래기가 뭘 끌고 간다고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이는 1살 수컷 실버푸들로 말티푸 동생 보쓰와 함께 산 지는 이제 한 달이 좀 넘었다.
“루이가 사람도 강아지도 너무 좋아해서 보쓰가 온 뒤로 너무 좋아한다”는 보호자. 하지만 보쓰의 거침없는 깨방정에 때때로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단다.
보호자는 “루이가 1살이 되던 때에 유전병으로 다리 수술을 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 부디 앞으로 루이, 보쓰 모두 병원 갈 일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