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순한 외모에 ‘혹시…’하며 말티즈에게 손 내밀어 본 견주가 호되게 당하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윤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말티즈의 현실”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요즘 SNS에서는 그립톡을 입에 물고 핸드폰을 셀카모드로 전환해 영상을 찍으며 반려동물에게 다가가는 영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윤하 씨도 자신의 반려견 ‘루비’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졌다.
윤하 씨는 입으로 그립톡을 문 채 루비에게 양팔을 벌리고 다가갔는데. 당시 루비는 베개 위에 누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다가오는 윤하 씨를 순둥순둥한 표정으로 멀뚱히 쳐다보는 녀석. 하지만 ‘역시는 역시’ 루비도 참지 않는 말티즈였다. 보호자가 팔을 뻗자 이빨을 보이며 난동을 부리는 루비와 잽싸게 도망가는 보호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윤하 씨는 “루비는 고양이 같은 강아지라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길 좋아한다. 특히 그 시간을 방해할 때 참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솔직히 딱 봐도 가면 안 되는 타이밍인 거 아는데 귀여워서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ㅋㅋㅋ” “순한 외모에 속으면 안 되죠~” “표정이 이미 도도한걸” “마지막에 왁 하는 소리 왜 이렇게 웃기냐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비는 10살이 된 암컷 말티즈 강아지로 ‘말티즈는 참지 않긔’의 대표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 성깔’하는 녀석이란다.
자기 고집도 어지간히 센 편이라는 루비. 윤하 씨는 “루비가 밥을 잘 안 먹을 때 ‘언니가 밥 뺏어 먹는다~’라고 하면 으르렁거리며 잽싸게 먹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루비야 앞으로 지금처럼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줘! 너는 참지 않아도 언니가 다 참아줄게~ 우리 집 행복 덩어리 루비 사랑해”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