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못 들어가게 간식 창고 잠가놨다가 농락당한 집사…’이미 들어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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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i Espinoza

사진=ⓒNini Espinoza

[노트펫] ‘뛰는 집사 위에 나는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준 고양이가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고양이의 간식 창고 출입을 막으려던 집사가 고양이에게 제대로 농락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집사 니니 에스피노자(Nini Espinoza)는 반려묘 ‘루나(Luna)’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식료품이 가득 찬 캐비닛에 침입하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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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에스피노자는 캐비닛의 문을 단단히 묶어 잠가두기로 했다.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루나가 간식을 얻기 위해 캐비닛 안으로 발을 넣거나 선반으로 뛰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캐비닛 문을 묶어두기 시작했다”며 “녀석은 ‘신선한’ 음식을 얻기 위해 캐비닛 안 식료품에 구멍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평소 식탐이 많은 루나는 가족들이 저녁 식사를 할 때면 항상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다고.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식사 시간, 루나는 평소처럼 가족들을 때리며 먹을 것을 달라고 않았고 놀란 가족들은 녀석을 찾으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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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후, 가족들은 루나가 식료품 캐비닛 안에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이 여전히 단단히 묶여있는 캐비닛 안에서 루나 역시 가족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에스피노자는 “우리는 루나가 거기 있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했다”며 “우리는 루나를 내보내려고 문을 열었고,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아 우리가 억지로 데리고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도대체 루나가 꽉 닫힌 문을 열고 캐비닛에 들어갔는지 추론했다.

그리고 아마도 저녁 식사를 위해 캐비닛에서 토르티야를 꺼냈을 때, 루나가 몰래 캐비닛으로 뛰어 들어갔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도 루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녀석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가득 찬 캐비닛에 어떻게든 다시 들어가 가족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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