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우울증’ 진단 기준 9가지 (의사 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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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의학 용어로 주요 우울장애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신과 세상과 미래에 대한 과도하게 부정적인 시각’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우울증을 앓게 되면 평소 느꼈던 소소한 즐거움이나 행복감은 사라지고 침체되고 재미없는 일상이 반복된다.

생각보다 흔하지만 그래서 더욱 지나치기 쉬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우울증 증상들을 정리해 봤다.

아래는 미국정신의학협회(APA)에서 발행한 정신질환 진단및통계 메뉴얼(약칭 DSM)에서 정의한 우울증 진단 기준 9가지다. 국내 정신의학과 전문의들 역시 이 기준을 토대로 환자들의 우울증을 진단하고 있다. 이 증상들 중 5가지(1번과 2번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 이상이 2주 연속으로 지속되는 경우, 우울장애로 진단한다.

1. 거의 하루 종일 우울한 기분이 거의 매일 이어지며, 이는 주관적 느낌(예: 슬픔, 공허감, 절망·아무런 희망이 없음)이나 객관적 관찰 소견(예: 자주 눈물을 흘림, 지치고 피곤해 보임)으로 확인할 수 있음.
2. 거의 하루 종일 거의 모든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된 상태가 거의 매일 이어짐.
3. 체중 또는 식욕의 심한 감소나 증가
4. 거의 매일 반복되는 불면이나 과수면
5. 정신운동의 초조(예: 안절부절못함) 또는 지체(예: 생각이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짐)
6. 거의 매일 반복되는 피로감 또는 활력 상실
7. 무가치감, 또는 지나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이 거의 매일 지속됨.
8. 사고력 또는 집중력의 감퇴, 결정을 못 내리는 우유부단함이 심해져 거의 매일 지속됨.
9. 죽음에 대한 생각이 되풀이되어 떠오르거나, 특정한 계획이 없는 자살 사고가 반복되거나, 자살을 시도하거나,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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