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서 발견된 6개월 영아 사망…경찰 “현재 조사 중”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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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아파트 1층에 생후 6개월 아기가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아파트 자료 사진 / photo_jeongh-SHUTTERSTOCK.COM

3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층 바닥에 영아가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영아는 생후 6개월로 추정되며, 신고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조화 자료 사진 / sky-and-sun-shutterstock.com

경찰 관계자는 “영아가 아파트 15층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가 보고 어머니 A(25)씨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영아를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와 다투던 그는 화가 난다며 이러한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들은 행동과 판단이 미숙해 순식간에 다칠 수 있다. 지난해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는 2만 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 건수의 27.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추락사고의 경우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2년에는 전년(3750건)보다 40.6%(1524건)가 증가했다. 특히 추락 관련 안전사고는 영아기(0세)의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장소별로 보면 주택이 전체 65%로 최다고 이어 도로 및 인도, 교육시설, 여가 및 문화시설 등이었다. 다만 일상 회복이 시작된 2022년은 교육시설 110.3%(591건), 스포츠레저시설 138.3%(372건), 숙박 및 음식점 60.8%(214건) 등 야외시설 사고 증가가 특기할 점이다.

소비자원은 어린이 대상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강조하며 침대, 소파 등의 아래에 완충재를 설치하고 아기를 높은 곳에 혼자 두지 말 것과 스티커, 단추형 건전지 동전 등은 아이가 쉽게 열 수 없는 보관함에 정리해 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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