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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넥슨 ‘더 파이널스’ 1인칭 슈팅게임 고정관념 깼다

더 파이널스를 실행하면 밝은 색감의 화면이 뜬다./사진=더 파이널스 캡처

넥슨의 신작 ‘더 파이널스’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3인이 한 팀이 돼 상대 팀을 제압하고 건물을 파괴하는 더 파이널스는 지난 8일 예고편 직후 깜짝 공개되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1인칭 슈팅게임(FPS)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부숴버린 ‘더 파이널스’를 직접 해봤다.

더 파이널스는 스웨덴 게임 개발사인 엠바크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넥슨이 유통하는 FPS다. 유명 FPS인 배틀필드의 제작자 패트릭 쇠더룬드(Patrick Söderlund)가 이끄는 엠바크 스튜디오는 2019년 넥슨 자회사가 됐다.

날렵한 체격, 보통 체격, 육중한 체격 중 하나를 골라 더 파이널스를 이용할 수 있다./사진=더 파이널스 캡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원색 중심의 밝은 색감이었다. 계정 생성을 마치면 붉은 배경에 세 가지 체형의 캐릭터를 고르라는 화면이 뜬다. 체형은 △날렵한 체격 △보통 체격 △육중한 체격으로 나뉜다.

체형에 따라 역할과 주특기가 나뉜다. 날렵한 체격은 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지만 체력은 세 체형 중 가장 낮은 150이다. 주 무장은 기관단총, 검, 저격총 등을 고를 수 있다. 주특기로는 갈고리를 이용해 구조물에 오르거나 은폐 등이 있다.

보통 체격은 AKM과 같은 소총이나 리볼버 권총을 쓰기도 한다. 팀원을 치유해 주거나 자동으로 적을 공격하는 포탑을 설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육중한 체격은 체형이 큰 만큼 가장 많은 체력인 350을 갖고 있고, 주 무기로는 망치나 M60과 같은 기관총 등을 쓴다. 주로 건물 등을 파괴하거나 엄폐물로 팀원을 보호해주는 탱커 역할을 맡는다.

게임 종류는 크게 퀵 캐시, 뱅크 잇이 있다. 퀵 캐시는 한 팀이 금고에서 돈을 가져가 8분 안에 총 2만달러를 저장하는 공간인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입금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뱅크 잇은 상대를 제압하면 1000달러가 나오고, 무작위로 나오는 금고에서 돈을 털어 캐시아웃 스테이션에 4만달러를 입금하면 승리한다.

더 파이널스는 바주카포 등의 폭발물을 이용해 건물을 부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사진=넥슨 제공

더 파이널스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을 부수는 타격감, 그리고 빠른 전투 전개였다. 일반적인 FPS는 건물이 잘 부서지지 않아 흔히 말하는 ‘존버(한 지역에 버티면서 상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처치하는 방식)’가 흔한데, 더 파이널스에서는 빠르게 금고 등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건물을 부수는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했다. 3명이 한 팀이 돼 빠르게 목표로 쇄도하거나 이미 금고에서 돈을 털어간 다른 팀을 습격하는 방식의 전개도 인상적이었다.

더 파이널스의 이런 특징이 이용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해 초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게임 유통망 스팀에서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4만명, 최다 플레이 게임 4위를 기록했다. 12일 스팀에 등록된 3만8427개의 이용자 리뷰 중 74%가 ‘추천’으로 채워지며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추천 비율이 80~100%인 최고 등급 ‘매우 긍정적’의 바로 아래 단계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부 이용자가 자동으로 적을 향해 총구를 돌리는 이른바 ‘핵(게임 해킹 프로그램)’을 쓰는 정황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날렵한 체격이 착용할 수 있는 권총 ‘V9S’의 성능이 다른 무기들에 비해 지나치게 좋다는 밸런스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무기 밸런스나 핵 문제는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개선 작업도 곧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에서 승리한 모습./사진=더 파이널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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