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게임연합, 2023 산업현황 보고서 발표
블록체인 산업이 지속 발전해옴에 따라 내년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 히트작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록체인게임연합(BGA)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산업 현황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BGA는 70여 개국 390개 회원사와 110명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생각과 2024년 업계 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BGA에 따르면 블록체인 게임 업계는 ▲웹2 게임사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블록체인 게임 플레이와 그래픽의 개선 ▲대형 게임 프랜차이즈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등을 블록체인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는 3가지 주요 요소로 언급했다.
응답자 중 76.2%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부여했다는 점을 블록체인 게임의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다. 전통 게임사에 의해 통제되던 게임 아이템의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이전되며 게임 간의 상호 운용성, 게임의 호환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화 전략 등에서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는 응답자의 19.8%가 전통 게임 스튜디오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라고 답했다. 15.2%는 웹2 게임의 웹3 게임으로의 전환, 9.3%는 주류 브랜드 또는 유명인의 대체불가토큰(NFT) 활용이라고 답했다.
특히 BGA는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해온 결과로 내년에는 블록체인 게임 히트작이 대규모로 등장할 것이고, 수백만 명의 이용자를 웹3로 끌어들이는 등 다양한 변화가 도미노 효과처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최고의 게임은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내 경제를 현실 경제와 연결해, 이미 좋은 게임을 더욱 훌륭한 게임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 주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얏 시우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 창업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소유권은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가치, 나아가 웹3 전반에 걸친 핵심 가치”라며 “게이머에게 소유권을 부여함으로써 더욱 생생한 게임 경험과 혁신을 선사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