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보급…수소경제 정책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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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수소경제위원회 개최

청정수소 인센티브제 도입

수소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정부 수소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주요 정책으로 정부는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 가속화와 수소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청정수소 인증제 등을 발표했다.

정부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위원장)를 주재로 민관합동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부 부처에선 한 총리를 포함한 산업·기재·과기·환경·중기부 장·차관이 참석했다. 민간에선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방희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 등 총 11명이 함께 했다.

위원회는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 전략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방안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운영방안 등 총 4개 안건을 상정·논의했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다. 인증제는 수소법에 근거한다. 이번 운영방안에서는 청정수소 기준을 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 이하로 설정하는 내용인 ▲청정수소 인증기준과 함께 인증 절차 ▲인증 추진체계 ▲연계 지원방안 등을 마련했다.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 전략으로는 수소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해 수전해, 액체수소 운반선, 수소터빈 등 ▲수소산업 10대 분야 40대 핵심품목 도출 ▲원천기술 확보 ▲사업화 촉진 ▲공급망 강화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10대 전략분야 소부장 국산화율 80%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를 보급한다. 수소충전소 66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수소버스 등 상용차 중심 수소차 보급 확대 ▲액화수소, 융복합 등 수소충전소 확충 ▲수소 수요 증가에 따른 수소 수급 대응체계 강화, 공급 다변화 등 정책방안을 수립했다.

수전해 기술별 중점연구실도 구축한다. 중점 연구실 중심으로 ▲기술 국산화를 위한 기초·원천 연구 수행 ▲기술 신뢰도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국내외 주요 수소기업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LG화학, SK E&S, 효성중공업, 블룸에너지, SK에코플랜트 등 국내외 수요 대기업과 액화수소탱크·전극소재·분리판 등 주요 소부장 분야 국내 대표기업들은 기술개발, 공급망 구축 등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 ▲청정수소 인프라 및 제도 구축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정부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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