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사이 방송산업 매출은 1조7461억원 증가했으나, 종사자 수는 11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매출 1억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 기준 19조7579억원으로 전년대비 3563억원, 2020년 대비 1조74161억원 증가했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지상파방송사업자,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 제공사업자(IP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유선방송·위성방송 사업자는 감소했다.
지상파의 총 매출은 4조1601억원으로 전년대비 1669억원 증가했다.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약 1조664억원을 기록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IPTV, 위성방송,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은 7조2045억 원으로 전년대비 1921억원 늘었다.
유형별로는 IPTV가 4조8945억원으로 2577억원 성장했다. 유선방송은 1조 8041억원으로 506억원 줄었고 위성방송도 5059억원으로 151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PP의 총 매출은 7조6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억원 증가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PP 매출은 3조8997억원으로 1677억원 늘어났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630만단자로 전년 대비 53만단자 증가했다. IPTV가 전년보다 3.9% 늘어난 2067만 단자로 유일하게 증가했다.
반면 SO는 1.6% 감소한 1268만단자, 위성방송은 1.7% 줄어든 294만단자, RO의 경우 16.7% 줄어든 1만단자를 기록했다.
전체 방송산업 종사자수는 3만7015 명으로전년 대비 423명 증가했으나, 2020년과 비교하면 118명 감소했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가 1만3483명으로 가장 많으나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유료방송은 2.8% 증가한 5965명으로 나타났다. PP도 2.6% 늘어난 1만7567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