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미키 마우스’ 저작권 1월 1일부로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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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트디즈니 1928년작 '증기선 윌리' 모습 (사진 출처: 애플TV)
▲ 월트디즈니 1928년작 ‘증기선 윌리’ 모습 (사진 출처: 애플TV)

‘미키 마우스’ 초창기 버전의 저작권이 만료됐다.

월트디즈니가 1928년 선보인 단편 영화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1월 1일부로 종료됐다. 사실상, 작중에 등장하는 초창기 버전의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두 주인공에 대한 재해석이 가능해진 셈이다.

그간 월트디즈니는 해당 작품의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1928년 처음 작품이 나온 이후로, 미국 의회에 저작권을 유효 기간을 연장시키는 법 개정을 요청하면서 그 보호 기간을 연장시킨 끝에 무려 9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저작권을 지켜냈다.

▲ 월트디즈니는 저작물 보호 기간을 늘리기 위해, 법을 바꿀 정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 월트디즈니는 저작물 보호 기간을 늘리기 위해, 법을 바꿀 정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저작권이 만료됨에 따라, 1928년 ‘증기선 윌리’에 나온 초창기 버전의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의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한 게임사에서는 저작권 만료일에 맞춰 초창기 버전의 미키 마우스를 활용한 공포 액션 신작 ‘인페스테이션 88’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월트디즈니가 여전히 그 상표권은 쥐고 있기 때문에, 이를 상업적인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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