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정식 발매된 오픈월드 액션 RPG ‘호그와트 레거시’가 12월말 판매량 2,200만장을 돌파했다.
‘호그와트 레거시’의 퍼블리셔인 워너브라더스게임즈는 지난 8일(PST 기준), 미국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그와트 레거시’가 2023년 2월 출시 후 그해 12월말까지 2,200만장 넘게 팔렸다고 밝혔다. 덧붙여 12월 홀리데이 시즌 판매량은 200만장이라고 전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로 대표되는 ‘위저딩 월드’ 기반 오픈월드 액션 RPG로, 아발란체소프트웨어가 제작했다. <해리포터>로부터 100년전 시대를 다루며, 플레이어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5학년에 입학한 학생이 되어 기숙사를 선택하고 호그와트 마법학교 및 그 주변 일대를 무대로 한 모험을 하게 된다. 세심하게 구현된 ‘위저딩 월드’ 세계, 다채로운 마법 구사, 우수한 비주얼 등 기대 이상의 완성도로 작년 2월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워너브라더스게임즈 사장 데이비드 하다드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매량 외 ‘호그와트 레거시’ 관련 흥미로운 통계들도 소개했다. 전체 플레이타임은 7억 7백만 시간, 8억 1,900만 개 물약 제조, 13억개 마법식물 수확, 5억 9,300만 마리 마법동물 구출, 49억 명의 어둠의 마법사 제거 등이다. 아울러 많은 수의 플레이어가 2회차를 즐기면서 1회차와 다른 기숙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워너브라더스게임즈는 작년 4월 처음 소개된 <해리포터> 속 가상 스포츠 ‘퀴디치’를 소재로 한 ‘해리포터: 퀴디치 챔피언스’는 물론, ‘위저딩 월드’ 기반 일련의 미공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같은 작품들에 대해 데이비드 하다드 사장은 “팬들이 세계,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의 일부가 될 수 있게끔 할 것”이라며 높은 몰입감에 초점을 두고 제작 중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