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우리가게패키지’를 필두로 소상공인 대상 DX(디지털 전환) 사업의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대상 사업 확장과 B2B(기업간거래)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SOHO(소규모 자영업) 플랫폼 고도화에 돌입했다.
SOHO 플랫폼은 우리가게패키지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각종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기, CCTV, 인터넷, IPTV 등 SOHO 전용 통신상품과 세무·매출관리 등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전반의 개선과 함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B2B 사업을 더욱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모바일 앱·서버 개발자 영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리가게’는 AICC(인공지능 콜센터)와 구독형 AICC와 함께 ‘3대 AI 서비스’로 꼽혔다.
이와 함께 챗GPT 기반 고객 서비스와 CCTV 관리 기능도 고도화 대상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가 이같은 IT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적인 이유는 소상공인의 DX를 지원하면서 기존 유무선 인프라 서비스도 판매하며 B2B 사업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KT 역시 ‘하이오더’, ‘잘나가게’ 등 소상공인 대상 DX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 DX 지원 과정에서 수집되는 통신·금융·날씨·대중교통 등 빅데이터를 융합해 고도화하면 지원 매장 맞춤형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복안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OHO 플랫폼 전반의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정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