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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팀 공동 입장문 발표…5개 사안에 대한 운영측 답변 요구

▲ LCK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공식 SNS)
▲ LCK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공식 SNS)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e스포츠 프로 리그 LCK 프랜차이즈 리그(이하 LCK 리그) 소속 게임단들이 리그 운영사 LCK 리그 법인에 변화를 촉구하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LCK 리그 소속 게임단들은 17일(수), 지속 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을 통해 게임단들은 출범 직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험했던 LCK 리그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LCK 전담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커미셔너의 신임권 공유 ▲매출 배분을 포함한 리그 사업 구조의 합리적 개선 ▲타 프로 스포츠 대비 현저히 적은 LCK 연간 경기수 문제 해결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게임 내 기능상 문제점 해결 ▲게임 IP와 연계된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 기획 및 실행 등 5가지 사안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요구했다.

게임단들은 “LCK 리그는 출범 이후 뷰어십, 성적, 팬덤 등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LCK 리그 법인은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으며, 지난 수익 배분금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할 구체적 비전 또는 계획에 대한 공유도 불충분하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및 LCK 리그 투자 축소 움직임에도 우려를 표했다. 

▲ LCK 2024 스프링 미디어데이 전경
▲ LCK 2024 스프링 미디어데이 전경

이번에 함께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0개 게임단의 누적 적자는 약 1,000억 원 이상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LCK 리그 법인에서 지급한 리그 분배금 매출은 연간 평균 약 8억 원에 그친다. 여기에 국내 프로야구에 비해 가입비가 높게 책정되어 있음에도 팀 당 연간 경기 수는 국내 프로야구 대비 1/4, 중계권료와 공동 사업 매출을 포함한 연간 리그 매출 배분액은 1/10 이하라 지적했다.

추가로, 게임단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LCK 리그 법인 측에 의견을 전달했으나, LCK 리그 법인 측은 라이엇게임즈의 방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쳤다”면서 “최종 협상에선 더이상 공동의 목소리를 낼 경우 징계가 따를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동 입장문을 마무리하며 게임단들은 “LCK 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e스포츠 리그’로 불리고 있지만, 10개 팀의 존재 이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CK 리그의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LCK 리그 법인과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구성원이자 파트너인 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팀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CK 리그 법인 측은 이번 공동 입장문에 대해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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