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비트코인(BTC) 보유자가 3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가상자산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은 23일 연례 가상자산 시장규모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트코인 보유자가 지난해 1월 2억2200만명에서 12월에는 2억9600만명으로 1년새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더리움 보유자는 같은 기간 8900만명에서 1억240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 포함한 가상자산 보유자수는 5억8000만명으로 1년새 34% 증가했다.
보고서는 “2023년 상반기에는 이더리움(ETH) 상하이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하반기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따른 미국 시장 내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비트코인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빗도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Messari)의 2024년 가상자산업계 전망 리포트의 한글 번역본을 발간했다. 메사리 리포트는 올해도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성장세를 예상했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의 안정성, 유동적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ETF 출시 가능성과 높은 스테이킹 수익률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리포트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ESG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으며, 비트코인 ETF를 따라잡을 ETF도 있고 4~5%의 스테이킹 수익률도 금리 하락 환경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가격이 급등한 솔라나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솔라나는 트랜잭션 속도, 저렴한 수수료, 빠른 완결성 등을 갖춰 결제, 소비자앱, 디파이 등 부문에서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메사리는 “로컬 수수료 시장과 블록체인에서 상태 정보를 압축하는 기술은 오직 솔라나에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