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 후, IITP 방문
디지털 R&D 혁신 현장 점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4일 “올해 인공지능(AI)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생태계에서 우리 나라의 경쟁력을 단단히 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그동안 진행돼 온 디지털 분야 R&D의 전면적 혁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취임과 동시에 이날 오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방문,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R&D)의 혁신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들러 디지털 분야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 등 안전 상태도 확인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달 16일 과학기술 분야를 주제로 한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했던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
디지털 기술 패권 경쟁으로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국가 R&D를 통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와 창의적인 인재 육성 등 미래를 대비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보다 속도감 있는 R&D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초점을 뒀다.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사업화 등 디지털 R&D 정책과 사업의 기획, 평가에 이르는 전 주기적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올해는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 디지털 R&D의 중점 추진 방향과 주요 기술 분야별 대응 현황에 대한 IITP 보고가 있었다. 이어 국가 디지털 전략의 발전에 맞춰 디지털 R&D 지원 체계의 과감한 혁신과 함께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강 차관은 “올해 전면화하는 글로벌 분야 R&D와 인력에 있어 국제적인 수준과 내용에 맞도록 보다 과감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평가 체계에 있어서도 “우수한 연구자와 관련 기업들이 적기에 발굴·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 현장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R&D 혁신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현재 R&D 지원 체계에 대한 혁신을 주문하고 IITP가 중심이 돼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혁파하면서 R&D의 효과를 체감하게 해달라”며 “새로운 IITP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신임 원장을 중심으로 조직과 현재의 관행을 탈피할 수 있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