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직원 11% 줄어든 네이버…카카오는 3% 정도 급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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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직원 수가 2022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23일 각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네이버 직원은 4383명, 카카오는 388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2년 말에는 네이버가 4930명, 카카오가 3901명이었다. 네이버 직원은 2022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카카오의 경우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네이버보다 감소 폭은 적었지만 감소세를 보인 건 공통적이다.

지난해 구조조정 등 전열 재정비와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이어간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초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등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넘겨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상반기에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실시하지 않는 등으로 보수적인 채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일부 계열사에서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도 2022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행사차익을 제외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네이버가 1억1800만원, 카카오가 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전해인 2022년에는 네이버가 1억2025만원, 카카오가 9500만원이었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포함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도 줄었다. 네이버가 2022년 1억3449만원에서 지난해 1억1900만원으로, 카카오가 2022년 1억3900만원에서 지난해 1억100만원으로 각각 11.5%, 27%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두 회사 모두 주가가 부진해 직원들 입장에서는 스톡옵션을 행사할 유인이 줄었을 테고 이는 전체 급여 규모 감소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긴축 경영 기조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주식을 지급하며 사기 진작에 나섰다. 네이버는 매년 10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제도를 2025년까지 실시하기로 했고 카카오는 올해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 20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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