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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티비, ‘숲’ 사명변경 확정…2분기 베타 출시

29일 정기주총서 의결

숲 로고. ⓒ숲 숲 로고. ⓒ숲

아프리카티비(TV)가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사명 변경과 함께 공개한 신규 CI는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어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론칭할 예정이다. 오는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SOOP’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BI(Brand Identity) 공개와 함께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년간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선도해 온 아프리카TV는 2013년 핵심 서비스와 사명을 일치화하는 통합 브랜드 구축을 진행한 이후 매년 연평균 22%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76억, 903억 원으로 2013년 대비 각각 7배, 21배 증가했다.

정찬용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주식회사 숲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 설치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강화 안건들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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