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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가공 시스템 확률 정보 오류에 사과

▲ '배틀그라운드' 가공 시스템 확률 정보 오류 사과 공지 중 일부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 ‘배틀그라운드’ 가공 시스템 확률 정보 오류 사과 공지 중 일부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배틀로얄 슈팅게임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 표기 오류가 발생했다. 펍지스튜디오 배틀그라운드 팀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오류 내용 및 후속 조치를 공유하며 유저들에게 사과했다. 

배틀그라운드 팀은 11일(목), 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2일 게재된 ‘#28.2 PUBG: 배틀그라운드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공지문 중 ‘제작소 > 가공’ 항목에 표기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오류는 4월 8일 오후 3시경에 발견, 곧바로 수정이 이뤄졌다.

수정 전 공개한 확률 정보에는 가공으로는 획득할 수 없는 아이템 31종이 포함되어 있었다. 등급별로는 베이직 3종, 엘리트 10종, 에픽 14종, 레어 4종 등이다. 

배틀그라운드 팀은 오류 원인에 대해 “정보 공개를 위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설정값을 잘못 설정했고, 가공을 통한 획득이 불가한 아이템 31종이 포함된 채 데이터 추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2개 이상의 팀 단위로 최종 발행 직전까지 교차 확인을 하도록 프로세스를 수립하며, 아울러 게임 내 확률 및 아이템 목록을 자동 공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 전했다. 

확률 정보 표기 오류에 대한 보상으로는 3월 22일부터 4월 9일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 전까지 가공을 이용한 유저를 대상으로 해당 기간 중 사용한 도안을 재지급하고, 기록보관소 상자 번들 3개를 제공한다. 덧붙여 해당 기간 중 가공을 통해 얻은 아이템은 회수하지 않는다.

▲ 상세 보상안 내용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 상세 보상안 내용 (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최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포함한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 이후 여러 게임에서 확률 표기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팀도 이를 의식한듯 “최근 게임 업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민감한 사안인 가운데 이러한 오류가 발생해 플레이어 분들께 잘못된 정보를 안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플레이어 분들께 안내드리는 모든 공지를 철저히 검토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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