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 예정인 유럽 최대 게임행사 게임스컴에 닌텐도가 불참한다.
독일 웹진 게임스 빌츠샤프트(Games Wirtschaft)가 15일(현지시각), 닌텐도 유럽(Nintendo of Europe)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닌텐도가 게임스컴 2024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게임스컴은 매년 8월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메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행사로 올해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 예정이다.
닌텐도 유럽 관계자는 게임스 빌츠샤프트를 통해 “게임스컴은 닌텐도 이벤트 일정의 주요 이벤트다. 그러나 올해는 심사숙고 끝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지난해 게임스컴에 참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피크민 4’ 등 자사 대표작과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을 비롯한 서드파티 작품들로 꾸며진 현장 부스를 선보였다. 또, 시상식인 게임스컴 어워드 2023의 15개 부문 중 5개 부문을 닌텐도 게임이 휩쓸었으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 기술 데모 시연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2024년 말 출시로 점쳐졌던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가 2025년 상반기 출시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해외 매체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게임스컴 2024에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닌텐도가 게임스컴 2024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의 공식 발표가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