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어치 추가매입…보유수량 10%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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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매입과 소각을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자사주 43만6047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750억원 규모다. 지난달 750억원를 사들인데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도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소각하는 자사주는 총 111만9924주로 보유 수량의 10%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2000억원어치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에도 보유 자사주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어치를 소각하게 된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수는 2억1692만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금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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