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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에 ‘진심’인 카카오게임즈, 오프라인 이벤트부터 이색 협업까지

게임사들이 자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협업하거나 게임 캐릭터를 상품화해 판매하기도 한다. 특히 IP를 활용한 마케팅의 수단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거나 체험존을 구성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장르를 불문한 인기 IP들과의 협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컬래버레이션 카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디바이스 밖으로의 영역 확장을 꾀하며 게임의 매력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으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의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며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유명 IP와의 컬래버로 ‘겜심 공략’

사진 = 카카오게임즈
사진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자사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하거나 해당 IP의 색깔을 살린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의 인게임 컬래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와 ‘월드 플리퍼’는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협업하며 주목을 받았다.

‘가디언 테일즈’는 올 3월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의 컬래버를 비롯해 ‘슬레이어즈 NEXT’,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등 인기 애니메이션과 협업을 실시한 바 있다. 각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거나, ‘가디언 테일즈’ 세계관 내에 들어왔다는 콘셉트의 스토리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컬래버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 플리퍼’는 인기 애니메이션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좀비랜드 사가’를 비롯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와 컬래버를 실시한 바 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한정 캐릭터로 추가하고, 전용 콘텐츠를 선보이며 게임 플레이에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 인게임 협업 넘어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 오케스트라

사진 = 카카오게임즈
사진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인게임 협업을 넘어 게임 고유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컬래버 키보드 테마 출시 등 오프라인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 중 하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 플래직과 협업해 ‘가디언 테일즈’의 배경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심포니 테일즈II’에서는 게임의 스토리를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무대가 꾸며져 많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서울 남산에 위치한 국립극장에서 ‘가디언 테일즈’의 개발 방향성을 설명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대표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3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방송도 동시 송출했다. 현장에서 콩 스튜디오 김부강 디렉터가 다가올 ‘가디언 테일즈’ 시즌 3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으며, 이용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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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에 이어 진행된 ‘가디언 테일즈’의 두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테일즈 II : 가디언 테일즈 오케스트라 The Princess & You’는 2022년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많은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1, 2부로 나누어진 이번 공연에는 익숙한 게임 배경음악을 시작으로, 시즌 2를 돌아보는 콘셉트로 무대가 구성됐다. 특히 종반부에는 시즌 3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는 등 향후 스토리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 인게임 협업 넘어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 카페

사진 = 카카오게임즈
사진 = 카카오게임즈

또 다른 이색 컬래버레이션은 ‘카페’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꾸며진 컬래버 카페를 오픈해 이용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전달해 왔다.

‘가디언 테일즈’는 지난해 3주년을 맞아 포토존, 팬아트, 오락실 체험존 등으로 꾸민 컬래버 카페를 열었다. 카페의 이름은 ‘부유성 카페에 어서오세요!’로,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모펀 서교점에서 운영됐다. 게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식음료 메뉴와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굿즈 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게 꾸며졌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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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은 다양한 음식과 콘셉트로 이용자를 맞이하는 ‘윌슨 베이커리’, ‘일레븐의 마린 카페’, ‘루미아 썸머 카페’를 열었다. 해당 컬래버 카페들은 준비한 굿즈와 음식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루미아 썸머 카페는 지난 2022년 약 2주간 진행된 콜라보 카페다. 이벤트 기간에만 판매하는 특전 음료를 주문하면 티켓, 코스터, 엽서, 포토 카드, 스트로우 픽 등의 굿즈와 함께 반드시 당첨되는 스크래치 복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터널 리턴 타투 스티커나 닥터 나쟈 스텐 머그컵을 획득할 기회 역시 주어졌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사진 = 카카오게임즈

지난해에는 싸일러 용산에 ‘이터널 리턴’ 내 등장하는 ‘베이커리 시셀라’ 스킨 콘셉트의 팝업스토어가 오픈됐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윌슨 베이커리 시셀라’ 스킨과 관련해 ‘베이커리 콘셉트의 오프라인 행사’ 개최를 희망하는 커뮤니티 의견을 확인하고 서울식품과 협업해 준비했다. 

가장 최근에는 스냅굿 수유 카페에서 진행하는 ‘일레븐의 마린 카페’ 행사가 있었다. 일레븐의 마린 카페는 지난해 10월에 열렸으며 약 일주일간 진행됐다. 이벤트 기간에만 판매하는 콜라보 메뉴를 주문하면 키링, 머들러, 도넛 쿠션, 포토카드, 코스터, 띠부띠부씰 등의 굿즈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하나카드와 손잡고 ‘오딘’의 한정판 디자인을 담은 신용/체크카드를 출시, 지난 3월에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의 서비스 5주년을 맞아 ‘플레이키보드’와 게임 IP를 녹여낸 모바일 컬래버 키보드 테마를 출시하는 등 이종 산업 간 컬래버로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내·외적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가리지 않는 색다른 협업을 모색하며 이용자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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