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요기요’ CPO를 영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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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은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최고제품책임자)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이 최고제품책임자(CPO)직을 신설하고 이용규 전 요기요 CPO를 영입했다. 높은 개발력을 바탕으로 더 대중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가상자사 투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코인원은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CPO는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해 삼성전자 갤럭시 상품기획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시니어 PO(프로덕트오너), 패션 플랫폼 ‘스타일셰어’, ’29CM’의 프로덕트·서비스 총괄, 배달 플랫폼 ‘요기요’ CPO를 거쳤다.

코인원은 개발과 보안분야를 핵심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거래소다. 최고경영자(CEO)인 차명훈 대표도 화이트해커 출신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갖췄고, ‘보안 무사고’를 자랑하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거래 환경과 직결되는 UI·UX(이용자인터페이스·경험)은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코인원은 지난해 사용자 친화적인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한 UI·UX를 대폭 개선하고 수차례 앱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올해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차트 분석을 도와주는 주요 지표 항목을 늘리고 최유리지정호가, 설정된 알림가격 등 신규지표 3종을 추가했다. 코인원은 올해 실명계좌 제휴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협업을 강화해 신규 투자자의 유입 포인트를 늘리고, 가상자산 투자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쿠팡, 요기요를 비롯한 유수의 기업에서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해온 이 CPO를 영입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CPO는 사용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 코인원은 개발조직과 제품 기획·디자인 조직을 분리하고, 역량 있는 기획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해 거래소 제품,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규 코인원 CPO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가상자산 업계를 주도해 온 코인원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쌓아온 프로덕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 고객들께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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