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모두의 마블2, 무한 건물 짓기+뽑기 게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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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블2가 돌아왔다. 글로벌 수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로 그 게임이다. 10억 DL의 배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2억 다운로드로 국내 1위를 기록했던 전설적인 게임이다. 사실, 이 게임을 처음 했을 때 전율이 일었다. 이렇게 게임을 잘 만들 수 있다니 하는 그런 경이로움이었다. 그런 전설적인 게임인 만큼 모두의 마블2에 거는 기대도 컸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모두의 마블2 메인 화면 /게임와이 촬영

모두의 마블2 게임 화면 /게임와이 촬영
모두의 마블2 게임 화면 /게임와이 촬영

◇ 건물만 많이 지으면 이기는 게임

그러나 1편만큼의 전율은 없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이다. 이번 2편에서 느껴지는 것은 ‘무한 건물 짓기 게임’이라는 것이다. 건물만 발리 지으면 이기는 게임이라는 얘기다. 물론 파산을 통한 승부가 가려지기도 하지만 건물 점수 16점을 먼저 기록하면 무조건 승리다. 돈이 적건 많건 바로 승리가 된다. 

게임에는 스테이지모드와 대전 모드 2개가 있는데, 대전모드의 기본이 건물 짓기다. 물론 건물은 3가지 금액으로 나뉘고, 또 그 위에 랜드마크라는 개념이 있다. 높아질수록 건물 점수가 올라간다. 이렇게 건물을 사들이다가가 금방 파산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낮은 건물에 투자하는 것도 게임을 잘 하는 비결일 수 있겠다. 

버스맵과 택시 맵에 따라서 규칙이 달라진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버스맵과 택시 맵에 따라서 규칙이 달라진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 주사위 숫자가 정해져 있다고?

1편에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2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미 주사위 숫자가 정해져 있고, 그 숫자 중에서 선택을 해서 돈다는 것이 가장 신기했다. 5, 7, 10이라는 3개 숫자가 미리 주어져 있고, 이용자는 이 중에서 선택만 하면 주사위 굴리는 시늉을 하고, 그 숫자만큼 이동하게 된다.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 당연히 상대 건물이 지어진 곳은 패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쁜 곳은 피하고, 좋은 곳을 고를 수 있으니 이보다 싱거운 게임이 어디 있겠나 싶었다. 

그런데 게임 스테이지가 흐르다 보니 5, -7-9, ?와 같이 랜덤인 경우도  범위가 지정된 경우도 있다. 정해진 숫자가 100%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앞에 상대의 말이 없다면 7-9와 같이 랜덤 숫자를 먼저 선택하는 등의 공략이 가능해진다. 

어디로 가야할지 미리 알 수 있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어디로 가야할지 미리 알 수 있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 여의도 배경에, 서울 25구를 여행하는 게임

또 하나 특이했던 것은 게임의 배경이다. 이 게임의 원조는 당연히 부루마블일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마블2는 전 세계가 아닌 국내 도시가 기본이다. 게임의 배경은 여의도다. 동네를 보면, 노원구, 강서구, 서초구, 용산구 등 서울 25개 구가 발판이 되고 있다. 

랜드마크를 보면 서대문구에는 독립문, 강남구에는 삼성역에 있는 무역타워, 송파구에는 잠심 롯데타워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 25구별로 어떤 건물이 올라가고, 어떤 랜드마크가 세워지는지 보는 것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다. 

강남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물. 랜드마크믐 무역타워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강남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물. 랜드마크믐 무역타워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게임의 배경은 여의도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게임의 배경은 여의도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송파구의 랜드마크는 롯데타워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송파구의 랜드마크는 롯데타워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 뽑기 게임이 됐다…S+ 캐릭터를 뽑아라

게임에 접속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S+ 등급의 클레오파트라다. 이번 테스트에서 스테이지 5개 지역을 클리어하거나 티어 플래티넘 이상이 되면 정식 출시시 S+클레오파트라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다. 

이번 테스트를 해야 하는 이유, 클레오파트라.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이번 테스트를 해야 하는 이유, 클레오파트라.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클레오파트라는 0.030%의 확률로 나오는 캐릭터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클레오파트라는 0.030%의 확률로 나오는 캐릭터다.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또 누적 뽑기 900회를 달성하면[S+ 스페셜] 소피를 획득할 수 있다. 확정이다. 이 캐릭터의 경우 전용기를 타고 원하는 블록으로 점프할 수 있다. 수집형 RPG를 많이 해 본 이용자라면 리세마라를 할 정도로 높은 등급의 캐릭터가 주는 매력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 

S+ 소피를 획득해 보자.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S+ 소피를 획득해 보자.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그렇게 모두의 마블2에서는 뽑기가 기본인 게임이 됐다. 좋은 캐릭터를 뽑아야 특정 순간에 해당 영웅의 스킬을 이용할 수 있다. S급 이상은 한 바퀴를 그냥 돌아버리니 상당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소피도 선택한 블록으로 이동한다. 바로 뒷 블록을 선택하면 한 바퀴를 돌게 된다.  

각 캐릭터가 가지는 스킬 내용을 잘 확인해 보자.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각 캐릭터가 가지는 스킬 내용을 잘 확인해 보자. 모두의마블2 /게임와이 촬영

◇ 초반은 어려워도, 적응하면 재미난 게임

초반의 패배의 연속이다. 왜 지는지도 모르고 계속 진다. 새로운 규칙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다. 하지만 계속 지다가도 이길 때가 있었다. 상대방이 신나게 돌다가 파산이 되어 이기는 경우도 있다. 또 운이 좋을 때는 더블이 나오고, 카드가 나와서 계속 잘 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승리하게 되어 있다. 

부루마블 게임과 뽑기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또 운에 많이 좌우 되는 게임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전략적인 운용으로 승리를 할 수 있을지? 모든 게임이 아슬아슬하게 이긴다면 재미있는 게임이다. 모두의마 블2도 모두에게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