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동원한 ‘호연’ 쇼케이스…”덱 빌딩에 초첨 맞춘 게임”

엔씨소프트가 8월 28일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신작 RPG ‘호연’을 출시한다. 60종의 캐릭터를 조합하는 ‘덱 빌딩’의 재미를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엔씨는 11일 온라인 쇼케이스 ‘플레이데이(PLAY DAY)’를 통해 호연의 게임 플레이 영상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호연의 개발총괄 고기환 캡틴과 주요 개발진이 직접 게임 콘텐츠를 소개했다.

‘호연’은 ‘블레이드 & 소울’의 3년 전을 배경으로 한 프리퀄 작품이다. 그에 따른 새로운 주인공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인연을 지킨다’는 게임명 처럼 주인공 ‘유설’과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60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새로운 게임을 구성했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다섯 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호연은 60여 종의 캐릭터 중 5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는 RPG다. MMO(Massively Multiplayer Online) 필드 기반의 풍성한 PVE 콘텐츠와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정한 캐릭터만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각 콘텐츠와 보스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재미에 중점을 뒀다.

성장 과정에서 길고 반복된 플레이는 지양하고 빠른 템포의 콘텐츠 플레이 중심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이용자가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영웅 간 레벨 및 장비 공유 시스템을 지원한다.

다만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개발진은 서브컬처를 지향하는 게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픽업 캐릭터에 집중하기보다 최대한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영웅을 성장시키고 조합시키는 ‘덱 빌딩’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은 MMORPG를 기반으로 하며 PvE에 집중한 형태로 개발됐다. 레벨링 과정에서도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보스가 등장하며 이를 다양한 덱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편의성도 강조됐다. 육성 피로도 완화를 위해 영웅 간 레벨·장비 공유 등의 장치를 마련했다. 반복 플레이를 방지하고 핵심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른 템포의 콘텐츠 위주로 구성했으며 이외의 요소들은 최소화했다.

아울러 ‘호연’은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개발진은 양 플랫폼 간의 플레이 경험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 턴제 전투와 필드 전투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스위칭 플레이’ 모드도 제공한다. 이날 엔씨는 ‘호연’의 출시 일정 또한 공개했다. 11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8월 28일 한국, 일본, 대만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진 영상에는 게임 크리에이터 테스터훈이 회사에 방문해 게임을 시연하고 게임에 대해 질문하는 내용을 담았다. 거짓말 탐지기 등 재미적이 요소를 첨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2부 방송에는 게임 고기환 캡틴이 직접 등장해 다양한 콘텐츠와 특징을 설명하고 캐릭터 뽑기와 상점, 배틀패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이용자는 게임 인플루언서가 고기환 캡틴과 함께 호연을 직접 플레이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초반부 프롤로그와 스토리를 시작으로 싱글·멀티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각종 보스전을 포함한 핵심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엔씨는 7월 11일 호연 예약을 시작했다. 호연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애플 앱·삼성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영웅 ’군마혜’를 보상으로 받는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 Z폴드6 호연 에디션’도 획득할 수 있다. 

이날 고기환 엔씨소프트 캡틴은 “많은 테스터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여러 민감한 개선사항에 대해 최대한 부담을 더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 “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준비해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