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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이어지는 적자에…간판 IP ‘미르’ 올인

2분기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연내 출시 목표

블록체인 기술 적용…비공개 테스트 완료

中서 선보이는 ‘미르M’에도 블록체인 접목

위메이드 신작

적자 폭 축소에 총력을 쏟고 있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핵심 IP(지식재산권)인 ‘미르’를 활용한 신작들로 반등 기회를 모색한다.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은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미 소수 하드코어 이용자와 게임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며 “내부적으로 매출 1위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한 차원 더 높은 MMORPG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상세한 게임 소개 영상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템 등 주요 재화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기존 게임사에서 문제가 된 투명성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며 “첫 시즌에서 나온 아이템 재화는 두번째 시즌에선 나오지 않게 돼 첫 시즌 획득한 아이템의 재화 가치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니지 초기에 집행검과 같은 특별한 아이템의 가치가 상당 기간 유지됐고 이게 리니지 초창기 성공 모델이었다”며 “이미르에서는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아이템을 통해 리니지 초창기와 같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게임 완성도를 다듬는 과정에서 시간보다는 완성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미르M은 판호 획득을 완료해 중국 업체인 더나인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르4는 중국 37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판호 획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 회장은 “미르M의 중국 서비스는 연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적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르4는 판호 이슈가 있어서 판호가 나온 다음에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출시 후 같은 해 12월에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의 지분 추가 매입도 꾸준히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매드엔진 추가 매수는 금융감독원의 허가가 필요하고, 확답은 못하지만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간은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영업 적자 폭은 축소됐다. 당기순이익은 433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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