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후보자 퇴사로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 철회…대체 과제 선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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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해 전략연구단,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선정

단장 후보자 7월 중순 퇴사로 수행 요건 충족 부족

과기정통부, 단장 역할 등 사유로 선정 철회키로

대체과제 선정 위해 재평가 등 후속절차 추진 예정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정부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수전해 수소 생산 시스템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을 철회했다.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소속 연구원에서 퇴직하면서,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고 정부는 판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을 철회하고,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해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총괄 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6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연구단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매년 170억원씩 5년간 850억원을 지원받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소속 연구원에서 7월 중순 퇴직하면서, 과기정통부와 NST는 선정을 철회했다.

과기정통부와 NST는 단장 역할,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평가 당시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선정 철회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NST는 올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대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재평가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평가 결과 존중 및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평가는 최종 우선 순위를 정하는 연구계획서 2차 평가에 한정해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협약된 4개 과제를 제외한 6개 과제에 대해 지난 2차평가 시에 제출된 연구계획서에서 보다 보완한 계획서를 기준으로 공정하게 재평가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선정평가 완료 이후 협약 단계에서 전략연구단 단장 변경과 같은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정비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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