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크한 분위기의 해양 탐험 게임 ‘드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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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지 / 블랙솔트게임즈
드레지 / 블랙솔트게임즈

뉴질랜드의 소규모 인디 게임사 블랙솔트게임즈가 개발한 ‘드레지’가 두번째 확장팩 ‘아이언 리그’를 출시했다.

‘드레지’는 2023년 3월에 출시하여 많은 화제를 불러온 해양 탐험 게임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넥슨의 또 다른 낚시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 ‘드레지’ DLC를 무료로 출시하여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바 있다. ‘드레지’는 낯선 마을에 좌초한 선장이 되어 여러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흥미진진한 탐험을 하고 그 과정에서 배를 강화하고 낚시를 하는 게임이다. 아침에 출항하여 어장에서 낚시를 하고 밤에는 항구로 돌아와 잡은 물고기를 팔아 돈을 벌고 마을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낚시 게임은 일반적으로 힐링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드레지’는 조금 다르다. ‘드레지’는 탐험과 낚시라는 장점을 잘 살린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낚시한 어종은 빨리 팔지 않으면 부패하기도 하며 암초 등에 충격을 받으면 배가 고장나며 새의 습격으로 잡은 어종을 빼앗기기도 하는 등 일반적인 힐링 게임의 낚시 게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특히 밤이 되면 으시시한 분위기를 풍기며 낮과 밤이 전혀 다른 게임이다. 이번에 출시된 확장팩 아이언 리그는 게임 속 아이언헤이븐코퍼레이션과 협업하여 기지 구축을 위한 자원을 수집하고 새로운 장비와 새로운 어종 등을 만날 수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게임이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게임이지만…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마을을 발전시키자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마을을 발전시키자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것은…

아이언 리그를 진행하기 위한 별도의 과정은 없고 게임 시작부터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아이언 리그 DLC를 즐길 수 있다. 아이언 리그는 게임 시작 지점인 큰골 마을과 작은 골 마을의 북쪽에 위치하며 해당 장소에서 북쪽 방향을 바라보면 거대한 크기 때문에 장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이언리그에 도달하면 아이언헤이븐코퍼레이션이 보낸 화물선이 죄다 난파하여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아이언리그는 플레이어에게 난파한 배에서 화물을 건져다 줄 것을 요구한다. 화물은 아이언리그 인근에서 물위에 떠있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화물을 건져 아이언리그에 가져다 주면 본격적으로 아이언리그와 관련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다.

시추선이 아닌가...
시추선이 아닌가…

재료 상자가 모두 사라졌다고...
재료 상자가 모두 사라졌다고…

사라진 살ㅇ자를 구하자
사라진 살ㅇ자를 구하자

드릴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물고기가 필요하다
드릴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물고기가 필요하다

이들의 부탁을 들어 주면서 시추선은 점점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본편에는 없는 새로운 어종의 낚시와 배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본편보다 좋은 장비도 있으므로 아직 ‘드레지’를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아이언리그를 플레이하면서 배를 강화시킨 후 본편을 진행하면 더욱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게임 진행 자체는 본편과 크게 다를 것은 없으나 석유처럼 보이는 끈적한 검은 액체는 왠지 공포스러운 느낌을 준다. 새로운 어종과 업그레이드 때문에 ‘드레지’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확장팩 아이언 리그 역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낚시도 하고
낚시도 하고

새들을 보면 재빨리 피하자
새들을 보면 재빨리 피하자

기분 나쁜 검은 액체의 정체는....
기분 나쁜 검은 액체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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