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젠지 감독 “상대 팀 누가 올라오든 상관없어…열심히 준비할 것”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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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감독 “3대0 승리 예상 못 해…승자전 준비 집중하겠다”

‘가렌’ 선택한 쵸비…생각보다 숙련도 필요한 챔프

젠지가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제압해 승자조 결승 직행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승자조에서 만날 팀이 누가 될지 생각하기보다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젠지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3라운드로 올라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패자조 행이 확정됐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경기 후 “3대0으로 이기는 건 예상 못 했는데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고 며칠 남지 않은 승자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젠지가 승자조에서 기다릴 동안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어느 팀이 승리해서 올라올지 관심이 없다”며 “어느 한 팀이 이겨서 올라오면 그 팀에 맞게 경기를 준비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지는 LCK 최초로 미드 가렌을 선택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가 미드 나서스를 뽑자 이에 응수하는 픽이었다.

가렌을 선택한 ‘쵸비’ 정지훈은 “가렌은 생각보다 숙련도가 필요한 챔프여서 나온다고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며 “나서스 상대로 가렌이 좋을 것 같아 연구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또 선택할지 말지는 밴픽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렌 선택은) 유럽 리그를 보고 영감을 얻지 않았다. 특정 챔피언 통계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그중에서 표본을 찾는 편”이라며 “메커니즘적으로 게임에서 통할 것 같은 챔피언을 평소에 많이 생각하고 연습에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쵸비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이기긴했지만 남은 경기도 많으니까 끝까지 잘해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