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종목도 행사도 늘었다”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팡파르

넷마블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가 3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친 장애학생들이 결선을 치루는 자리다. 현장에는 국힘 김예지 의원이 맹인견과 함께 참가, 연단에 올라 축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 김성철 대표는 추최 기관장으로서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2003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지속되어 전국 장애학생 페스티벌은 매년 3천 명에 이르는 많은 장애학생들이 부모님, 교사분들과 함께 실력을 겨루는 대회의 장이자 기술과 산업의 발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본 대회는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향유하기 어려웠던 장애 학생들에게 IT 기술을 매개체로 e 스포츠라는 새로운 문화와 정부가 교육의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금년에는 열정의e 공간, 행복한 e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기 종목도 추가되었고, 문화행사도 확대되어 참여자 모두가 더욱 풍요롭고 즐거운 대회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저희 넷마블문화재단은 창립 초부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비롯해 특수학교,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기관에 게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게임문화체험관을 매년 개설하고 있다.

또한 국가대표 장애 선수를 육성하는 넷마블 조정 선수단, 공존의 가치를 사회에 전파하는 법계 동문 공법같이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국내 최대 최고의 IT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주최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뿅뿅 e세계 오락실 ▲뮤지컬 갈라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코스프레 행사’를 비롯해 ▲실감형 VR/AR 콘텐츠 체험 ▲교사 게임 리터러시 ▲로잉머신 체험 ▲같이 해서 가치로운 영화 동시관람 등의 다채로운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