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케어 전문사 3사와 협업
SKT 멀티모달 AI 기술 활용
SK텔레콤이 표정과 음성을 탐지해 정신건강을 케어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튜링바이오·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을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3사는 지난 25일 서울 대치동 소재 유쾌한프로젝트의 심리연구소에서 각 사 역량을 결집한 ‘AI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AI 멘탈케어는 음성 분석과 얼굴표정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을 탐지하고 맞춤형 치료와 지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멀티모달 AI 기술과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해 차별적인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우울증, 불안장애 등 각종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AI 멘탈케어 솔루션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컨대 펫서비스와 연계해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보호자들에게 스트레스 및 우울증 예방과 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할 수 있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신건강·질환과 관련한 탐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멘탈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정확도를 높인 멀티모달 AI 멘탈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앞으로도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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