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엔 없는 모바일 콘텐츠 준비
소셜 요소·시즌제 콘텐츠로 차별화
컴투스의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는 원작에서는 즐길 수 없는 본작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IP(지식재산권)를 처음 접하는 모바일 이용자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개발했다.
컴투스는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만의 오리지널 요소들을 통해 원작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프로스트펑크 IP를 처음 접한 이용자들까지 사로잡을 계획이다. 실제 지난 2월 시작한 미국, 영국, 필리핀 얼리 엑세스를 통해 해당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생존을 도모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요소와 ▲탐험 및 각종 미니게임이 가미된 아케이드로 구성했다. 두 콘텐츠 모두 모바일 환경에 특화한 비동기 멀티 플레이와 단순 터치 형식의 미니게임으로 이뤄졌다.
대표적인 소셜 콘텐츠로 ‘특수 산업’이 있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 시 공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 위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거래를 통해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각 산업 분야에 대한 고증이 잘 돼 있고 부족한 물자나 기술을 다른 이용자와의 특산품 거래를 통해 보충하는 등 게임의 전략성을 높여줘 얼리 엑세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PvP(이용자 간 대결) 콘텐츠인 ‘글로벌 의제’도 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하는데, 이용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하고 논쟁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파견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아케이드 콘텐츠로는 원작보다 강화된 탐험 요소가 있다. 이용자는 부족한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외부 세계를 탐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곰과 늑대 등 야생동물과 간단한 전투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해 주는 ‘동물 구조소’, 여러 보드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하는 ‘병원’, 시장 가격에 따라 주식을 매매하는 ‘주식시장’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수 마련했다.
한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얼리 엑세스 버전을 체험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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