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풀 모션 비디오 게임(FMV)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
풀 모션 비디오 게임은 실제 배우를 등장시켜 촬영하며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처럼 개발하는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3D 모델링을 한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얼굴 표정을 연기하고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작업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작업이다. 여기에 많은 배경과 연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풀 CG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은 만드는 것은 아무래도 많은 비용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좋은 스토리가 있는데, 비용을 줄이고 인터랙티브 무비를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과거부터 등장했던 실제 배우에게 연기를 시키고 이를 촬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게임은 과거 1980년대 초반부터 존재했다. 그러나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 자체가 한동안 잊혀졌다가 최근에는 하나의 게임 장르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1,000만장 판매를 돌파했으니 잘 만든 게임은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놀라운 스토리와 CG를 통해 탄생시킨 정교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실제 배우나 유명인의 기용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는 실사 인터랙티브 무비. 즉 풀 모션 비디오 게임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 국내에 출시된 게임만 해도 ‘U&I 우리도 사랑일까’, ‘천년의 환생 : 후궁의 저주’,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기도 했던 ‘하숙생이 전부 미녀입니다만’ 등이 있다. 중국 등에서 개발된 게임도 있다.
FMV 게임은 개발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좋은 스토리와 배우만 있으면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화면은 동영상이기 때문에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며 정해진 영상이 재생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단조로울 수 있다. 하지만 CG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은 공포물이나 어둡고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게임이 많은 반면 FMV 게임은 누구나 공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제가 많고 예쁜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게임이 많다. 게임 플레이는 스토리를 보며 분기점에서 선택을 하는 수준으로 단순할 수 있으나 대신 누구나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팝콘을 먹으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에 흥미가 없던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일부 장면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게임도 있으나 앞으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게 임업계에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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