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의 인기 게임 ‘라그나로크’가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약 1년간의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하향 안정화가 진행됐다. 하지만 3 차례나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섰고, 최근에는 탄탄한 예상 매출 곡선을 보이고 있다. 또 16일 신규 4차 직업 2종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오뚝이같은 역주행 신화 라그나로크 오리진,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에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예상 매출 곡선을 보면 2021년 10월 예상 매출은 53만 달러로, 출시 이후 전성기를 맞았던 2020년 8월 1029만 달러에 비해 1/20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2022년 10월 다시 1018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과 비슷한 수준의 예상 매출을 올렸고, 이러한 역주행은 2023년 6월에도 다시 재현됐다. 또 2024년 3월에는 52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보다 두 배가 가까운 탄탄한 예상 매출 곡선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역주행을 보였던 2022년 10월 즈음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9월 15일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론칭 이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및 매출 최고 순위 1위 등을 휩쓸었다. 그리고 같은 달 28일에는 신규 길드 콘텐츠 2종 등 다양한 콘텐츠 및 그래픽 효과 개선, 인터페이스 개선 등 게임 최적화로 흥미와 편의성을 제공했다. 그리고 매출이 급등했던 10월에는 그라비티,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직업 스킬 밸런스 업데이트 및 할로윈 시즌 이벤트가 진행됐다.
두 번째 큰 역주행 그래프를 보였던 2023년 6월에는 론칭 3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당시 상인 계열 신규 4차 직업군 미케닉, 법사 계열 신규 4차 워록을 선보였으며 신규 장비와 베루스 코어를 추가됐다. 이로 인해 4차 직업군 간 자유 전직도 가능해졌다. 그 이전인 5월 25일 선보인 신규 S급 펫 업데이트는 이 역주행 그래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에는 3월 마무리 이벤트가 진행됐다. 공식 라운지와 인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고, 라그나로크V: 부활 CBT 기념 크로스 이벤트 참여 시 풍성한 보상이 지급됐다. 그리고 신규 4차 직업 2종도 공개됐다. 복사 계열의 ‘수라’, 검사 계열의 ‘로얄가드’ 총 2종이다.
그라비티가 16일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신규 4차 직업 2종 ‘제네릭’와 ‘쉐도우 체이서’를 업데이트했다.
먼저, 제네릭은 크리에이터의 4차 직업으로 과학 기반의 스킬을 활용해 전투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 학파는 강력한 포션을 통해 아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기계 학파는 카트를 전투용으로 개조해 원거리에서도 빠른 공격이 가능하다.
쉐도우 체이서는 스토커의 4차 전직으로 그림자처럼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적을 처치하는 능력을 가졌다. 과거에 만난 강적들을 그림자로 변모시켜 전투에 임하거나 다양한 가면 스킬을 이용해 전투의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
이번에도 지난 해 3월과 같은 역주행이 가능할지, 이후에도 꾸준한 예상 매출 곡선을 보여주며 국산 스테디셀러 MMORPG로서의 위치를 계속 지켜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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