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젠지 리헨즈 “자신감 가질 때 아니다…T1 큰 경기서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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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플라이퀘스트 경기서 3:2 접전 끝 승…오는 27일 T1과 4강전

‘리헨즈’ 손시우가 4강 상대로 만나는 T1을 경계하면서 자만하지 않고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북미 리그(LCS) 1위인 플라이퀘스트(FLY)와의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 임한 손시우는 이날 경기를 회상하며 “1세트에서 지면서 아쉬웠는데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4세트를 따올 수 있었다”며 “풀세트 접전까지 갔던 상황이라 긴장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래 8강 승리를 확정지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젠지는 플라이퀘스트(FLY)와 대진이 구성되면서 8강에 오른 LCK 팀 중 가장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1:2로 밀렸다.

손시우는 “상대방이 준비를 잘했고 우리는 잘 대처하지 못했다”며 “좀 더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강에 진출한 젠지는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국내 리그(LCK) T1과 맞대결을 펼친다. LCK 내에서도 라이벌로 손꼽힌 팀인 만큼 관심이 모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시우는 T1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로 “T1은 잘하는 팀인 만큼 큰 경기에서 좋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저희는) 자신감을 가질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만하지 않고 승리하는데 집중해 우승까지 도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에서 새벽까지 경기가 진행되는데도 끝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힘입어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결승에 진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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