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6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출시한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배틀크러쉬 운영진은 23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오는 11월 29일 부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게임 내 유료 상품 판매는 이날부터 중단하고, 게임 출시 후 판매한 모든 상품에 대해 환불 조치한다. 구체적인 환불 계획은 오는 29일 안내할 예정이다.
운영진은 “종료 시점까지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앞세워 선보인 야심작이다. 모바일과 PC, 닌텐도 스위치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았으나 부족한 게임성과 완성도 등으로 초기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이탈했다. PC 스팀 버전의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이달 들어 50명 아래까지 떨어졌다.
배틀크러쉬 개발팀도 엔씨소프트가 진행 중인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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